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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분기 연속흑자…"경영합리화 노력 강화"

기사입력 : 2016년07월27일 16:09

최종수정 : 2016년07월27일 16:09

경영합리화 노력, 조선 등 전 부문서 성과…전 금융계열사 매각, 사업재편 가속화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현대중공업이 올해 2분기까지 두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27일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보다 71.3% 늘어난 55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4.0% 감소한 9조8627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펼쳐온 경영합리화 노력이 조선, 해양 등 주요사업부문 흑자로 나타났으며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 실적 호조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양부문은 대형공사 인도에 따른 공정 안정화와 체인지오더(change order) 체결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라며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 등 비조선사업 부문은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노력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본부 대표체제 구축 등 조직개편에 따른 책임경영 강화로 각 사업본부에서 펼쳐 온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의 꾸준한 경영합리화 작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 2분기 실적은 개선됐지만, 조선부문 상반기 수주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80% 가까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양한 경영합리화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 실천의 일환으로 금융계열사인 현대기업금융과 현대기술투자 매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금융사업에서 완전히 철수,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재편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위해 EY한영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안내서를 발송하는 등 연내 매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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