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상견례 시작 후 23차 교섭까지 합의점 도출 실패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임단협 관련 추가파업에 들어간다.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홈페이지> |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7일과 29일 오후 4시간씩 구조조정(분사) 대상 사업부 조합원이 파업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분사 대상인 중기운전(크레인과 지게차), 신호수, 설비보전 작업 조합원 등 1천여 명이 파업할 예정이다.
회사는 파업 참여자가 적어 생산 차질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조는 앞서 19일부터 나흘 연속 부분파업 했다.
노사는 지난 5월 10일부터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했지만, 이달 25일까지 열린 23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현재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에서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퇴직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