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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종] 요즘 중국서 가장 핫한 비즈니스 모바일 성형APP

기사입력 : 2016년08월04일 09:26

최종수정 : 2016년08월04일 09:26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3일 오후 6시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최근 중국에서 각 업종마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용 성형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성형 서비스 산업이 빠른 팽창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미용 성형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산업의 고속 성장에 따라 대형 산업 자본의 투자도 줄을 잇고 있다.

 ◆ 모바일 미용 성형 앱, 중국 성형 시장 신주류로 떠올라 

모바일 미용 성형 서비스는 ▲ 성형 병원과 의료진 소개와 연결 ▲ 진료 예약 ▲ 전문 의료진의 성형 상담 제공 ▲ 성형 진료 경험 공유 ▲ 의료 미용 정보 제공 ▲ 개인의 성형 진료 활동 관리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앱)이 주를 이룬다.

전문 모바일앱을 통해 각 병원의 특성과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고, 성형 수술에 대한 전문의의 상담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여성을 주축으로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또한 이미 성형 수술을 한 다른 소비자의 솔직한 후기와 상호 교류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 항목과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모바일 미용 성형앱이 지불대행서비스 업체와 접목, 목돈이 드는 시술에 할부 지불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성형 외과 병원의 입장에서도 환자를 모객하는 브로커를 거치지 않고 광범위한 지역과 계층응 대상으로 직접 병원을 홍보하고 환자를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모바일 미용성형앱에 가입하는 의료진과 기관도 급증하는 추세다.

또한 이른바 전신마취와 수술 필요가 없어 의료 사고 위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쁘띠 성형(필러 삽입, 보톡스 시술 등)' 이 유행하는 것도 모바일 미용 성형 산업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 모바일 미용 성형 앱 시장 시장이 주목을 받는 것은 중국 의료 환경 및 시스템, 소비자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소비자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율이 높아 각종 인터넷 서비스 시장이 활황을 띄고 있고, 낙후한 의료 시스템의 영향으로 의료 관련 모바일 서비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성형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폭증하는데 국내 성형 의료 기술에 대한 불신, 신뢰할 만한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 부족, 미용의료 시장 불투명 등 중국 국내 상황의 특수성이 모바일 미용 성형 앱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을 꼽힌다. 

젊은 연령층이 주요 고객인 중국 미용 성형 시장에선 성형 경험을 공유하는 경향이 강한 특징도 관련 모바일앱 산업의 호재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성형 경험과 의료 지식, 시설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성형을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면서, 성형 시장과 모바일 성형 서비스앱 시장의 동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는 것. 이는 병원 접촉과 관련 정보 수집이 어렵다는 중국 의료 환경 특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의료+모바일 인터넷, 성형 의료 시장 환경 변화 촉진 

모바일 미용성형 서비스 업계는 다양한 인터넷 기술로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면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중국 성형 의료 시장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성형 시술 전, 시술, 시술 후의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적합한 서비스 모델을 제공하면서 의료 서비스 이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공급자인 의료기관, 의사와 소비자인 환자가 모바일 미용성형 앱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되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모객 역할을 했던 브로커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빅데이터 활용도 활발해지고 있다.수술 기록, 소비자 정보 등을 빅데이터화해 소비자의 수요 분석과 의료 기관 경영 관리를 진행, 의료 시장의 시스템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미용 의료 산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업종 융합이 이뤄지면서 관련 시장과 산업의 '파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온라인 예약 및 접수, 시술 비용 결제, 할부 서비스 등 결제대행기능을 접목해 의료 금융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고, 보험사와도 협력해 보험 서비스를 제공 의료 시술에 대한 리스크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성형 시술 건수 증가에 따른 의료 분쟁에 대비,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지역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모바일 미용 의료앱 시장의 선기능으로 꼽힌다.

대도시는 의사, 병원 등 의료 자원이 풍부하지만 중소도시의 경우 미용 의료 시스템이 특히 낙후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용 성형 전문앱을 통해 양질의 병원과 의사를 선택, 낙후 지역 소비자가 보다 쉽게 대도시의 우수 의료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 모바일 미용 성협앱, 소비자 분석 

최근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미용성형 서비스 전문 앱 '겅메이(更美)'가 300만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용 성형 앱의 주요 이용자는 1980년대 태어난 여성들이다.

지역별로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저장(浙江), 장쑤(江蘇) 등 대도시 소비자의 비중이 높았다.

미용 성형앱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시술은 쁘띠성형에 집중됐다. 보톡스 주사 시술자가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고, 피부 보습 효과를 내는 히알루론산 주사 시술 이용과 피부 레이저 시술이 각각 15%에 달했다.

쌍까풀 수술 이용 비율은 21%로 두 번째로 많았고, 코 성형 수술은 6%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선호 성형 시술도 차이를 보였다. 18~30세 이용자는 주로 쌍까풀, 코 높임, 가슴 확대 수술을 선호했고, 30세 이상은 피부 관리와 탄력에 도움을 주는 레이저 치료, 필러 등을 주로 이용했다.

1990년대 이후 출생 소비자는 비교적 수술 효과가 분명하고 위험성이 높은 수술 치료에 적극적이고, 1980년대 출생자는 쁘띠성형이 주를 이뤘다. 반면 1970년대 이후 출생자는 노화 방지 관리에 초점을 뒀다.

특히 성형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이후로도 지속적인 성형 관리를 받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첫 성형 후 1~3년 동안 추가 성형 시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5~10년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성형을 받는 이용자도 전체의 5%에 달했다.

 ◆ 모바일 성형앱에 벤처투자 집중 

미용 성형앱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형 자본의 관련 기업 투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2일 오후 미용 성형앱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겅메이'가 3억 4500만위안 규모의 시리즈3(3차 투자)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미용 의료 기업에 대한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중신건투(中信建投), 푸싱의약(復星醫藥), 텐센트(騰訊), 쑤닝유니버설(蘇寧換取)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이 대거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다.

중신건투는 그간 병원과 의약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푸싱의약도 상장 후 17년 동안 제약, 의약품 연구개발과 판매, 의료 서비스, 진단의학 등 의료 의학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다.

특히 중신건투 산하의 중신건투증권은 AA등급의 중국 증권사다. 겅메이가 중신건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향후 A주 시장 상장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미용 성형앱에 대한 투자는 2014년 이후 활발해졌다. 현재 중국 미용 성형 앱 시장을 선점한 신양(新氧), 겅메이(更美), 위에메이(悅美), 메이얼베이(美爾貝), 메이다이라(美戴拉)에는 2014년 부터 현재까지 중국 주요 자본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신양은 2014년 1월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한 후 올해 3월 스타트업으로는 드물게 시리즈C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겅메이 역시 최근 미용 의료 분야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로 시리즈C 투자금을 유치했다. 의료 앱 서비스 모델은 주로 C2C,B2C 두 종류인데 신양, 메이다이라가 전자, 위에메이가 후자의 모델을 취하고 있다. 

 ◆ 미용 성형 시장, 2018년 최소 1000억위안 규모로 성장 

중국 미용 성형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고속 팽창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 연구 기관 칭커(淸科)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미용 의료 시장 규모는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1000억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15~65세 약 4억명의 여성 인구 가운데 1%만 성형 시술을 받는 다고 가정하고, 이들의 평균 시술 비용이 20000~30000만위안 수준이라고 하면 이 같은 결론이 나온다는 것. 실제로는 이 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미용 의료 서비스 규모는 20009년 270만 건(수술, 비수술 포함 건수)에서 2013년 480만건으로 연간 15.5%의 속도로 늘어났다. 2014년 부터 연간 성장률은 16.7%로 늘어 2018년엔 1020만건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전신 마취가 필요없고 회복이 빠른 쁘띠성형이 향후 성형 시장을 주도해나갈 전망이다. 쁘띠성형의 경우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고 시술이 간편하다는 장점때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시술을 받는 소비자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모바일 미용 성형 서비스앱 '겅메이'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성형 시장의 잠재 성장성을 잘 보여준다.

중국 최대 SNS 웨이신 이용자 수 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효 응답자 2231명 중 57.1%에 해당하는 1274명이 각종 성형 시술(수술 포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성형 시술(수술 포함)을 받은 적은 없지만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832명으로 전체의 37.29%에 달했다.

연간 성형 수술 및 시술 예산 규모는 5000~10000위안이 수준이 가장 많았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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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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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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