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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소비위축→투자‧고용 감소…디플레의 敵 환율하락

기사입력 : 2016년08월10일 13:08

최종수정 : 2016년08월10일 13:21

[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수출부진에 허덕이는 한국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 수출은 역대 최장 기간 동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환율하락은 수출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려는 한국호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환율게시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00원 밑으로 하락했다. 11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해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 하락은 우리의 수출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수출은 지난 7월 410억45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줄면서 역대 최장인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5월(-5.9%)과 6월(-2.7%) 감소 폭을 줄이면서 반등이 기대됐으나 다시 3개월만에 두 자릿수 감소율로 곤두박질쳤다.

정부는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8월에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원화 절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아울러 환율 하락이 수입물가를 낮춰 디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저성장과 저물가에 허덕이는 한국이 환율 하락이란 악재를 만나면서, 저성장과 저물가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같은 달보다 0.7% 오르는 데 그쳐 작년 9월(0.6%)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석 달째 0%대에 머물렀다.

디플레이션은 경제의 독약이다.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섭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물가 하락은 예측한 경제주체들이 지금 당장 필요한 게 아니면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물가하락이 소비위축을 불러오고 투자와 고용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게 된다.

특히 환율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다. 정부 관계자는 "원화 절상이 빠르게 이뤄지는 데 대해 우려를 갖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쏠림이 발생하면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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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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