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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종] 3천년 중국문학 스마트폰만나 르네상스, '웹소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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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독자만 3억명, 리메이크 열풍, 게임·영화 업체 묻지마 투자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9일 오후 6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3000년 역사의 중국 문학이 모바일과 만나 새롭게 꽃을 피우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문학을 소비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현재 중국의 ‘웹 소설’ 독자 수는 3억명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시에 대형 오프라인 출판사의 1년 출판량에 해당하는 1억8000만자(字) 분량의 작품이 매일 새롭게 등장하며 시장의 파이를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올해 중국의 웹 소설시장의 규모는 최대 90억위안(약 1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웹 소설의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기 위한 콘텐츠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 문학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 드라마, 게임들이 불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웹 소설 리메이크’가 중국 문화 산업 전반 관통하는 하나의 성공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방영된 시청률 기준 상위 10개 드라마 중 4편이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웹 소설이 중국 대중문화에서 가장 가치가 높고 파급력이 큰 콘텐츠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출처: 아이리서치>

◆스마트폰 이용자 2명 중 1명이 웹 소설 독자

지난 2015년 중국의 웹소설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5% 늘어난 70억위안(1조16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3년 연속 20% 넘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4년 전과 비교해 두 배 넘게 성장했다. 올해는 이 수치가 사상처음 9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동시에 웹소설 소비자수도 2억9000만명을 돌파, 올해 3억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 전체 인터넷 시장 규모가 7억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터넷 사용자의 2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웹소설을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웹소설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대형 인터넷 기업들도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3월 텐센트가 셩다원쉐(盛大文學)와 손잡고 중국 웹소설 서비스 업체인 ‘위에원그룹(閱文集團)’을 출범시킨데 이어, 한달 뒤인 4월에는 알리바바가 자체 웹소설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웹소설 시장 점유율은 각각 1위,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텐센트의 경우 지난 상반기 이용자수가 6억명에 돌파한 상태이며, 플랫폼에서 활동중인 작가만 4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판 구글 바이두 역시 자체적인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18만여개의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조회수가 수천만건을 넘어서는 웹 소설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스타작가들의 몸값도 천문학적으로 뛰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텐센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웹소설 작가 탕샨산먀오(唐山三秒,필명)로, 지금까지 누적 인세 수입만 1억1000만(190억원)위안에 육박한다. 몇 년째 연재를 이어가고 있는 그의 대표작인 판타지소설 더우뤄다루(鬥羅大陸) 시리즈의 조회수는 지난해 이미 6000만건을 돌파한 상태다. 8월 초 기준 중국 3대 웹소설 서비스 사이트 중 하나인 촹스왕(創世網)에서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웹 소설 저텐지(擇天記)의 누적 조회수는 25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웹소설 독자의 약 80%가 20~30대에 분포돼 있다. 과거 TV와 PC의 영향으로 책에서 점점 멀어졌던 젊은 층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 문학을 소비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고속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30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웹 소설은 영화, 드라마, 게임, 캐릭터 시장으로 파생되며 다양한 경제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중국의 웹소설 열풍은 단순히 기존의 오프라인 독서 수요를 온라인으로 전환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중국 웹 소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보급으로 웹 소설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전통 출판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홀대받아 온 무협, 판타지, 로맨스 장르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소설 리메이크 열풍, IP가격 1000억원 상회

웹 소설의 IP를 확보하기 위한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인기 웹 소설 작품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이 불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웹 소설 리메이크’가 중국 문화 산업 전반 관통하는 하나의 성공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여름 중국 드라마 시장을 뜨겁게 달군 무협 드라마 화첸구(花千骨)다.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지난해 6월 9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1억 5000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 모으며 일요일 저녁 황금 시간대를 장악했다. 동시에 게임도 초대박이 났다. 롤플레잉(RPG) 장르로 만들어진 이 온라인 게임은 외주 형식으로 급조했다는 평가에도 불구, 이용자가 몰리며 제작비 대비 100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첫음 한달에만 누적 접속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

당시 화첸구의 IP를 보유하고 있었던 츠원(慈文)미디어는 웹 소설 한편을 통해 수백억원을 벌어드리며 중국 웹소설 IP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 회사는 그 후에도 웹 소설 랑야방(瑯琊榜)을 발굴, 드라마화와 게임화에 성공하며 거액을 손에 쥐었다. 이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 ‘랑야방: 권력의기록’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아울러 현지 업계에 따르면 츠원미디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량야방의 후속 작품 '랑야방2' IP의 몸값이 무려 10억위안(1800억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한 전문가를 인용 “지난 몇 년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파이가 급격하게 커지면서 콘텐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때문에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웹소설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해 업체들이 묻지마 식으로 돈을 쏟아 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동시에 높은 투자수익을 노리는 투자기관들도 황금알을 낳는 웹 소설 시장에 손을 데기 시작하면서, 웹 소설 IP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치솟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텐센트 산하의 웹소설 서비스 업체인 치뎬왕 한곳에서 서비스된 웹소설의 수는 143만개에 육박한다. 반면 지난 2014년 기준 중국산 드라마는 단 429편에 불과했다. 2015년 2분기 기준 중국의 모바일 게임 숫자도 7000개 수준이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편 씩 쏟아지는 풍부한 웹소설 IP자원에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웹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컨텐츠들의 성과도 눈부시다. 지난해 중국에서 방영된 화첸구, 랑야방 등 웹 소설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10편의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누적 조회수는 무려 665억건에 달했다. 또한 대표적인 웹 소설 기반 애니메이션 작품인 저톈지와 망황지(莽荒紀)가 각각 2700만, 210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박스오피에서도 1년새 20억위안을 쓸어담았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 모바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웹 소설을 기반으로 한 파생 콘텐츠들의 성공은 중국 IP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미디어 업계의 기술력과 자본이 상향 평준화된 가운데 인기 IP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신문출판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중국의 IP 거래 시장의 규모는 모바일게임, 영화,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성장에 힘입어 1조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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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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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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