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및 자동차 관련 사업 등 진출 검토"
[뉴스핌=황세준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민간 경제외교를 펼쳤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11일(한국시간) 미셸 떼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 회장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한국선수들이 선전해 양국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며 “브라질 명예영사 및 한∙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회장으로서 한국과 브라질간 우호관계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신원 회장(오른쪽)과 미셀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환담을 나눈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
또 양국간 경제협력과 관련해 최 회장은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및 SK네트웍스와 그룹 차원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양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남미 시장의 거점인 동시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사업 진출을 위해 신뢰성 있는 사업파트너와의 제휴 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트레이딩 사업과 자동차 관련 사업 등에서의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5만명 이상의 한국 교민들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생활을 이루고 더 나아가 브라질의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최 회장은 2011년 6월 한∙브라질소사이어티 초대 회장과 2012년 1월 브라질 명예영사에 취임한 이래 양국 간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적극적 교류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는 2012년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환담은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졌다.
한편, 최 회장은 브라질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브라질리아산업연맹간 양국 지역의 교류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최신원 회장, 이정관 주브라질 대사,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및 SK네트웍스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MOU를 계기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브라질리아산업연맹은 향후 상호 경제현황 및 산업∙기업 정보 교류, 사절단 파견 지원 등을 통해 상호협력 및 투자진흥,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창구역할을 수행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