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ETF 투자 필수품? 돈줄 말랐다

기사입력 : 2016년08월12일 04:11

최종수정 : 2016년08월12일 04:11

상반기 신규 자금 유입액 85% 급감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세계 투자자들 사이에 필수 금융상품으로 통했던 상장지수펀드(ETF)가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신규 자금 유입이 급감한 것.

주요 자산시장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성장 둔화를 감안할 때 보수적 투자 상품의 대표격인 ETF의 인기가 크게 꺾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11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업체 ETFGI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형 ETF의 자금 순유입 규모가 150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20억달러의 자금이 홍수를 이룬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결과다. 신규 자금의 감소 폭은 무려 85%에 달했다.

지난 1월과 2월 중국발 금융시장 대혼란에 시장 변동성이 큰 폭으로 뛴 데 이어 2분기로 접어들면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에 충격을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6월23일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 전세계 증시에서 수십 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하면서 ETF 투자 수요가 크게 꺾였다는 분석이다.

틸니 베스트인베스트의 벤 시저 스콧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연초 중국 자본 유출부터 최근 브렉시트까지 메이저급 변수가 증시 불확실성을 고조시키면서 ETF 투자 수요에 흠집을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ETF 상품이 커다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관련 ETF에서 255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 나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8억달러에 이르는 유동성이 밀려든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도 유로존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데다 최근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 여신 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은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식 ETF로는 상반기 12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4억달러에서 96% 급감한 수치다.

반면 이머징마켓과 북미 지역에 투자하는 ETF로는 뭉칫돈이 밀려들었다. 올해 상반기 말 관련 ETF의 총 자산은 3조2000억달러로 늘어났다. 채권 관련 상품이 커다란 인기몰이를 한 데서 비롯된 결과다.

한편 ETF의 자금 유입이 대폭 줄어들면서 관련 자산운용사에 대한 주가 하락 베팅이 연일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상장된 ETF 전문 자산운용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위즈덤트리가 관련 업계에서 하락 베팅 1위로 등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현금을 포함해 ETF보다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