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더들리 ‘9월 금리인상’ 증시 울고 싶은데 뺨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00:13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04:50

금리인상이 적정한 시점에 근접..시장 전망 지나치게 낮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들 사이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시장이 연준의 온건한 정책 기조를 과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 뜨겁게 달아오른 뉴욕증시가 장중 일보 후퇴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16일(현지시각)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고용 지표 호조에도 9월 금리 동결을 점치는 투자자들의 의견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더들리 총재는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연방기금 금리의 추가 인상이 적정한 시점에 근접하고 있다”며 “9월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거래에서 드러난 투자자 전망은 이와 크게 다르다. 트레이더들은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 말까지 금리인상이 단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다른 지표에서는 투자자들이 12월말까지 금리인상 가능성을 46%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경기 둔화뿐 아니라 11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도 9월 금리인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연준이 오히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뉴욕증시가 수차례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은 초저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무관하지 않다.

이와 관련, 더들리 총재는 안이한 태도라는 지적이다. 그는 시장의 금리 전망이 지나치게 낮고, 현재 통화정책 기조와 금리 수준에 안주하려는 모습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채 수익률이 바닥권으로 떨어진 데 따라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오른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다.

더들리 총재는 “하반기 경제가 상반기에 비해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탄탄한 고용 창출과 연준의 경기 전망을 개선시키기에 충분한 펀더멘털이 갖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달 금리인상 발언에 뉴욕증시는 완만한 내림세로 반응했다. 과열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더들리 총재의 발언이 주가 상승 열기를 일정 부분 진화시킨 셈이다.

장중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각각 0.3%와 0.4% 가량 내렸고, 나스닥 지수 역시 0.5%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