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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망명한 영국 주재 북한공사 이름은 '태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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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태용호는 가명"…"항일 빨치산 태병렬 대장 아들"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확인된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이름이 처음 알려진 '태용호'에서 '태영호'로 바뀌었다.

최근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은 태 공사가 2014년 영국에서 강연하는 모습.<사진=유튜브 캡쳐/뉴시스>

태 공사의 망명설을 최초 보도한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망명 사실을 보도하면서 영문으로 'Thae Yong Ho'라고 표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언론들은 일제히 '태용호' 공사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태용호'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인물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수년째 근무 중인 것으로 국내에 이미 알려져 있었으며 통일부가 매년 발간하는 '북한 주요기관·단체 인명록'에도 '태용호'는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와 함께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 근무 중인 것으로 표기돼 있기 때문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오후 7시 긴급 기자회견에서 태 공사와 가족의 한국 입국 사실을 알릴 때도 그의 이름을 '태용호'라고 호칭했다.

그러나 브리핑 뒤 정부가 배포한 공식 자료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그의 이름이 '태영호'로 표기됐다. 정부는 언론의 문의가 이어지가 "태용호는 가명이고, 본명이 태영호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영문으로 이름을 표기할 때 '용'과 '영'을 모두 'Yong'으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태 공사는 본명이 '영호'인데도 그간 대외적으로는 한글 이름을 '용호'라고 표기해왔다는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도 "태영호는 가명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 입국한 태 공사는 부인, 자녀와 함께 현재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 통일부는 "이들은 현재 정부의 보호 하에 있으며 유관기관은 통상적 절차에 따라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 공사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현학봉 대사에 이은 서열 2위로, 지금까지 탈북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 외교관 중 최고위급에 해당한다.

◆ "태용호는 항일 빨치산 1세대 태병렬 대장 아들"

연합뉴스는 18일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태영호 공사가 항일 빨치산 1세대이자 김일성의 전령병으로 활동한 태병렬 인민군 대장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외교관의 근무 기간은 통상 3년이지만 태영호 공사가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것은 출신 성분이 좋기 때문"이라며 "태 공사의 아버지는 김일성 전령병으로 활동한 항일 빨치산 1세대 태병렬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태 공사의 아버지인 태병렬은 1913년생으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김일성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1997년 사망했다. 태 공사의 형인 태형철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면서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이다.

빨치산 가문에서 태어난 태 공사는 고등중학교 재학 중 중국으로 건너가 영어와 중국어를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와 학업에 함께한 이들은 오진우(1995년 2월 사망) 전 인민무력부장 등 빨치산 1세대의 자녀들이었다. 태 공사는 중국에서 돌아온 뒤 5년제 평양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외무성 8국에 배치됐다.

연합뉴스는 "태 공사가 올여름 본국 소환을 앞두고 자식의 미래를 위해 탈북을 결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면서 "태영호의 큰 아들은 태영호와 함께 영국에 거주하면서 현지 한 대학에서 공중보건경제학 학위를 받았으며, 덴마크에서 태어난 작은 아들은 막 고교를 졸업한 19세로 임피리얼 칼리지 진학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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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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