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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천하 'BATX' 4강 구도된다는데 X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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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2일 오후 6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눈부신 기술혁신으로 인터넷 IT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보 통신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ICT 융복합 기업이 우후죽순으로 출현하고, 이중 상당수 기업이 세력을 급속히 키우면서 중국내 IT 업계에서도 지각 변동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3대 인터넷 IT 철옹성 체제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어느 회사가 네 번째 IT 강자의 자리를 꿰찰지 중국 인터넷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제일재경일보)는 BAT 3강 업체 중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사세를 팽창하며 선두 입지를 굳히는 반면 바이두는 매출 부진과 각종 악재로 시장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사업 다각화와 빠른 기술혁신, 세력 확장을 통해 'BAT'의 뒤를 바짝 추격, BAT 'X' 4강 체제를 형성할 'X' 기업은 어느 회사가 될지 중국 인터넷 IT업계 변화 구도를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 'BAT'에 도전할 제4의 주자 'X'는 누구?
BAT 3강 업체 중 바이두의 입지는 매우 위축된 상태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시가 총액이 2000억달러를 돌파, 바이두 기업 가치의 4배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영업매출을 보면,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300억위안 이상을 영업수입을 올렸지만 바이두의 매출은 182억위안에 그친다.

전통 3강 구도에 서서히 균열이 나타나는 사이 IT 업계에서는 왕이(網易 넷이즈), 징둥(京東 JD), 치후360(奇虎360), 러스(樂視 LeTV) 등 그간 IT업계의 '2인자' 위치에 놓였던 기업들이 무섭게 사세를 확장하며 BAT를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아직 상장 전인 디디추싱, 마이진푸(앤트파이낸셜), 샤오미 등 신생 업체도 선두 업체를 맹추격 중이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은 "IT 업계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매일 살얼음판 위를 걷는 기분"이라며 "3년 내 BAT 구도에 변화가 발생 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 제4의 'X'를 찾아라, 후보 1: 왕이(넷이즈)

왕이는 중국 1세대 IT기업에 속한다. 그러나 다른 IT 기업과 독특한 사업 구조와 '조용한' 사업 방식으로 관련 업계에서 다소 '특이한 포지션'을 가진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포털, 전자우편, 핀테크, 음악, 교육, 전자상거래 및 맞춤형 사진제작 등 사업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과 달리 업계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는 않지만 실적은 경쟁 회사에 뒤지지 않는다.

올해 2분기 순영업수입과 순이익 모두 9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 텐센트 바이두를 앞섰다. 시가총액은 280억 위안으로 동급 경쟁사인 시나닷컴(신랑)과 써우후의 시총을 합한 것보다 몇 배나 많다.

왕이는 특히 ▲ 온라인 게임 ▲ 광고 서비스 ▲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발표한 실적 보고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서비스 부문의 순매출은 64억38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0%가 늘었다. 광고 서비스 부문의 순매출도 5억31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가 증가했다. 해외직구 사이트인 왕이카오라(網易考拉)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전자우편·기타 서비스 분야의 순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1.6%가 늘었으며, 지난 분기 대비 증가율은 310%에 달했다.

◆ 제4의 'X'를 찾아라, 후보 2: 치후360

서방 선진 시장에서 저평가에 시달렸던 중국 최대 인터넷 보안업체 치후360은 미국 상장폐지를 단행 A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폐지를 위해 소요된 자금만 10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A주 U턴' 전략은 큰 모험과도 같았지만 고비를 잘 넘기고 A주 상장에 성공하면 '대박'을 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저우훙이(周鴻褘) 치후360 대표는 "단순히 주가만을 고려한 것이 아닌 중국의 보안 안전 시장에서의 기회가 크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국 시장 회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절치부심의 자세로 중국 IT 시장에서 4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중인 치후360은 ▲ 보안 프로그램 응용 ▲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 ▲ 스마트 가구 ▲ 스마트 자동차 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며 순수 인터넷 보안 업체의 이미지를 벗어내고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치후360이 A주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최소한 3800억위안(약 6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 제4의 'X'를 찾아라, 후보 3: 러스왕

러스왕은 가장 유력한 제4의 강자 후보다. 현재 중국의 IT업계 전반이 BAT의 '그늘' 아래 있지만, 러스왕은 BAT의 위협과 공격에서 가장 안전한 업체라고 자부한다.

자웨팅(賈躍亭) 러스왕 이사장은 올해 3월 "중국의 IT 기업은 3대 암운(暗運)에 직면해있다. BAT에 합병되거나, 개발한 서비스를 복제 당하거나, 대주주의 자리를 내줘야 한다"며 현재 BAT가 중국 IT 업계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설명했다.

그러나 자 이사장은 "러스왕은 광범위하다. 일부에서 BAT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러스왕은 BAT와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의 전략을 전개하기 때문에 BAT가 러스왕을 쓰러뜨리기는 쉽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넷 동영상 업체로 시작한 러스왕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 내 상장 자회사들은 동영상,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영화, 스마트 TV 등에서 선전 중이다. 비상장 부문에서는 휴대전화, 스포츠, 슈퍼카 등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달 10일 러스왕은 연간 40만대 규모의 슈퍼카 생산 공장 설립 계획을 밝혀 시장을 놀라게 했다. 러스왕은 슈퍼카 양산과 함께 전기차, 무인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스왕은 '플랫폼+ 콘텐츠+ 단말기+ 응용'의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IT를 넘어 첨단 제조업으로까지 사세를 키우고 있다.

현재 러스왕의 시가 총액은 1000억위안 정도. 자웨팅 이사장은 러스왕 산업 밸류 체인의 가치가 이미 3000억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제4의 'X'를 찾아라, 후보 4: 징둥(JD닷컴)

징둥은 중국 최대의 B2C 전자상거래 업체로, 유력한 제4의 인터넷 강자 후보다.

지난 2015년 6월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도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2014년 5월 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후 1년 동안 징둥의 시총은 66.7%가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1년 징둥닷컴은 손실 확대 등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주가가 5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주가가 다소 회복됐지만 현재 시총은 상장 당시와 비슷한 300억여 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징둥은 올해 초 100억위안을 투자,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유통망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히며 난관 타개에 나섰다. 중국 전역에 냉동 유통 B2C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선식품 사업부와 현재의 3C, 가전 영업부를 합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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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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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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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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