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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일방적 돈의 흐름 들춘 범죄스릴러 '머니 몬스터'

기사입력 : 2016년08월29일 07:56

최종수정 : 2016년08월29일 13:48

[뉴스핌=김세혁 기자] 명배우 조디 포스터가 메가폰을 잡은 ‘머니 몬스터’가 국내에 선을 보인다.

제목부터 심상찮은 ‘머니 몬스터’는 주가 조작과 이 과정에서 증발한 8억 달러를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 잭 오코넬 등 명배우들이 총출동한 ‘머니 몬스터’는 세계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쇼 ‘머니 몬스터’ 생방송 도중 인질사건이 벌어지면서 긴장감을 높인다. 총성과 함께 난입한 괴한은 ‘머니 몬스터’ 진행자 리(조지 클루니)를 인질로 잡고 하룻밤에 8억 달러를 날린 IBIS의 주가 폭락 진실을 밝히라고 윽박지른다.

올해 초 관심을 모은 ‘빅 쇼트’의 히트로 더 주목 받는 경제 영화 ‘머니 몬스터’는 엄청난 돈이 사라진 주식시장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관심을 끌기 좋은 범죄 스릴러 요소에 주식시장에서 벌어진 사고를 버무려 흥미를 높였다.

여기에 연기와 흥행력을 모두 갖춘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의 빈틈없는 연기가 어우러져 기대를 모은다. ‘언브로큰’(2014)으로 기량을 인정받은 잭 오코넬의 캐릭터가 특히 눈에 들어오니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 하루아침에 소중한 돈을 날린 그의 절박하면서도 광기 어린 몸짓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나름 뚜렷한 메시지도 담았다. 조디 포스터 감독은 ‘머니 몬스터’에서 주식시장에서 터진 사고와 이를 둘러싼 사건을 다루며 시장경제의 오점을 들춰낸다. 명배우들의 연기와 색다른 소재를 담았다는 점, 그리고 ‘빅 쇼트’ ‘월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 등 연관 작품들과 비교하는 재미가 바로 ‘머니 몬스터’의 장점들이다.

결국 돈의 흐름은 정해져 있고, 특히나 주식시장의 경우 더욱 그렇다는 씁쓸한 현실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머니 몬스터’는 8월 마지막 날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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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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