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세계은행 재정 위기…김용 총재 '난감’

기사입력 : 2016년08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8월30일 12:00

행정비 증가로 목표 절감액 절반 달성에 그칠 듯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세계은행(World Bank)이 목표했던 비용 절감액의 절반밖에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연임을 준비 중인 김용 총재 역시 난감한 입장에 놓였다고 2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세계은행은 당초 이번 회계연도 말까지 4억달러 행정비용 절감을 목표로 했는데, 대출 급증으로 비용이 늘면서 목표액의 절반밖에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은행은 전 세계적인 저금리 상황과 신흥국 경기 둔화 등으로 수익이 타격을 입는 상황으로, 이달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은 지난 6월 끝난 회계연도 손실 규모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세계은행 최대 기여국인 미국을 비롯해 중국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으면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의 연임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내년 6월 말 임기가 끝나는 김 초애의 연임 여부는 오는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결정된다.

하지만 세계은행 재정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연임을 둘러싼 논란도 고개를 들 가능성도 있다. 이미 이번 달 세계은행 직원들은 김 총재가 추진한 구조개혁이 오히려 리더십 위기를 낳고 있다며 그의 연임에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은행 고위 관계자들은 구조조정과 4억달러 비용 절감 목표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은행 예산은 2018년까지 자체 조달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비용절감 계획이 곳곳에서 수정되고 있음은 인정했다.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로버트 칸은 “비용 부담은 세계은행과 김 총재가 마주한 딜레마를 잘 보여준다”며 주주들이 비용 절감과 함께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으로부터의 경쟁 강화에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