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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가족이 즐기는 스타필드 하남, "실내 놀이터,신세계를 열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05일 16:09

최종수정 : 2016년09월06일 06:35

정용진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
서구식 신쇼핑 플랫폼 '24시간' 부족

[뉴스핌=전지현 기자] "가족이 함께 왔는데 모두 흩어져 구경하다 3시간 뒤에 만나기로 했어요. 그때까지 모두 볼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신세계그룹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 이곳 '스포츠몬스터' 매장에서 만난 김성훈(42세, 경기도 하남)씨는 5살 아들과 야구게임을 즐기며 이렇게 말했다.

9일 그랜드 오픈에 앞서 5일 프리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은 24시간이 모자라다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원데이 쇼핑, 레저 등이 가능한 복합 체류형 공간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의 위용을 증명하듯 쇼핑몰 전체가 '하나의 놀이동산'에 온 듯한 느낌이다.

우선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합성어)' 공간 중 하나인 '스포츠몬스터'는 입구부터 디지털과 운동을 결합한 스포츠 콘테츠가 한눈에 들어온다. 농구, 축구, 킥복싱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서는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 손목 밴드를 통해 개인 운동 역량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전지현 기자. 스포츠몬스터 실내 내부, 구기 종목 경기장>

대형 화면에 등장하는 상대와 게임을 즐기는 사이 손목밴드가 참가자의 다양한 운동 신경을 측정, 이를 개인 핸드폰에 전달한다.

스포츠 몬스터의 주 타깃층은 성인 남성이지만 이곳에서 사용되는 운동기구들은 중학교 2학년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을만큼 안전과 기능에 주의를 기울였다. 실제, 중·고등학교 수업에 사용되는 제품들로 구성해 '놀이'와 '운동'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디지털화까지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실내형 풋볼 경기장에서 들어본 배구공이 깃털처럼 가벼운 이유는 2g 밖에 안되는 안전볼로 만들진 덕분(?)이다. 운동 신경이 둔하지만 관심있는 여성 고객을 위해 3명 이상의 여성이 올 경우 단체 프로그램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코너를 돌면 실내 암벽 '클라이밍'이 있다. 프랑스 엔터프리즈사에서 직접 만든 10m 높이 암벽은 전문가가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을 만큼 견고하다. 아울러 LED스포츠코트, 4m 위에서 뛰는 점핑 트램펄린, 8.5m 뛰어 내리는 자유낙하, 실내 로프코스 등 30여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인 남성용 놀이터 공간으로 만들었지만 스포츠를 놀이로 풀고자 하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며 "최대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 스포츠인을 꿈꾸는 어린이와 운동에 관심있는 초보부터 프로까지의 여성, 남성 고객이 즐길 놀이들을 한데 모았다"고 말했다.

모든 긴장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고객에게는 1만3000㎡ 규모 ‘아쿠아필드’가 제격이다. 워터파크에서는 통유리창을 통해 팔당대교와 검단산을 조망하며 워국내 워터파크 최초의 소용돌이 풀인 보텍스풀, 미끄럼틀이 설치된 어린이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를 지나 옥상에 오르면 루프탑바가 등장한다. 실회 공간으로 꾸며진 이 곳에는 한강과 검단산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L자형의 국내 최장 길이(115m) 인피니티풀에서 물놀이는 물론, 영화와 공연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아쿠아필드>

수중음원장치를 설치해 물 속에서도 음악 및 음향이 생생하게 들리고 스파 한쪽 벽면에 스크린 공간을 설치해 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해서다. 또한 실내 워터파크의 Pool Bar, 다채로운 메뉴의 푸드코트, 찜질 스파의 스낵바를 통해 다양한 식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찜질스파는 별자리, 오로라 등 환상적인 영상과 음향을 연출해 놓은 미디어아트룸을 비롯해, 구름같은 느낌을 연출한 구름방, 자연풍을 연출한 편백나무방 등 8개의 특색있는 방과, 풋스파를 비롯해 프라이빗 리클라이너 60개를 갖춘 릴렉스룸, 건식/습식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에스테틱 코너도 마련해 고객들이 자신만의 힐링을 갖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층에 1700㎡ 규모로 선보이는 '토이킹덤'은 그야말로 어린이들의 놀이터. 놀이와 물품이 어우러진 놀이공원을 테마로 꾸며진 '토이킹덤'은 30%가 글로벌 직소싱 제품으로 구성됐다. 따라서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제품들로 눈이 휘둥그레진다.

천장에 붙어있는 웨키트랙(Wacky Track)은 간접적인 카레이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맞은편에 놓인 운전대를 움직이며 천장에 올라 붙은 30여대의 다양한 모형 자동차들이 움직이며 경주를 실시한다.

<사진=신세계그룹. 토이즈킹덤 전경>

여아들은 '매직 미러'에서 손만 대면 센서가 반응해 화면을 통해 백설공주, 인어공주 등으로의 대변신이 가능하다. 10m 펀터널 등 눈에 확 띄이는 시설과 국내 최대 구색의 완구존, 국내 최초 STEM(학습교육용 완구) 토이존 등 놀라움 가득한 장난감 왕국이 어린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스타필드 하남’은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총 1조원이 투자됐다.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터브먼 아시아의 대한민국 첫번째 프로젝트인 스타필드 하남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터브먼의 글로벌 쇼핑몰 노하우를 총동원한 혁신적인 복합 쇼핑 플랫폼으로 글로벌 쇼핑트렌드를 선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쇼핑과 여가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서 라이프 스타일에도 변화를 가져올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1년차에 8200억 이상을 달성하고, 향후 3~4년 내에 누계로 5조원을 목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중국·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1200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스타필드 고양’이 서울 은평, 서대문구와 경기도 고양시를 연결하는 서북부권 상권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연면적 36만4400㎡(지하2층~지상6층), 부지면적 10만㎡,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규모로, B부지를 제외한 ‘스타필드 하남’에 버금가는 쇼핑 테마파크가 등장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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