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 출시때 선보인 비모듈 방식 액세서리들 연결 가능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7일 공개한 스마트폰 신제품 V20도 G5 출시 이후 선보인 비모듈 방식의 엑세서리들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V20에는 '프렌즈 매니저 앱'을 탑재했다. 프렌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말한다. LG전자는 올 3월 'G5'출시 후 다양한 프렌즈들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7일 서울 양재동 R&D 캠퍼스에서 V20를 공개행사를 열고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
현재 나와 있는 프렌즈는 ▲360캠 ▲캠플러스 ▲360 VR ▲하이파이 플러스 ▲액션캠 LTE ▲톤플러스(블루투스 헤드셋) 등이 있다. 이중에서 G5의 하단 모듈 형태로 장착하는 캠플러스와 하이파이 플러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V20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V20와 동반 출격하는 신규 프렌즈는 없으나 향후 지속적으로 프렌즈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액세서리 장치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는 등 7~8단계에 걸친 연결 과정과 복잡한 세팅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V20는 별도의 세팅 없이 주변 기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연결한다. 사용자는 프렌즈 매니저 앱을 실행하고 연결할 디바이스 선택, 원하는 기능 실행 등 단 3단계만 수행하면 된다.
'360 VR'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가상 현실(VR) 기기다. 제품 무게가 경쟁제품 대비 약 1/3 수준에 불과한 118g이다. 960x720 해상도의 1.8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2미터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보는 것과 동일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360 캠'은 사용자 주변 360도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다. 누구나 손쉽게 VR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에 공유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앞뒤로 각각 1300만 화소의 200도 화각 카메라를 장착했고 3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녹음한다.
'톤 플러스'는 음향기기 전문업체 ‘하만카돈(Harman/Kardon)’과 기술제휴를 통해 만든 제품으로 24비트 하이파이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