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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후폭풍' 부산항, 쌓이는 컨테이너로 '몸살'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21:38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21:39

17시 기준 컨테이너 장치율 80.6%…매끄러운 작업 사실상 불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진해운 선박들이 부산항에 속속 싣고 있던 컨테이너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쌓아둘 장치장이 부족해지는 등 부산항에도 한진해운 사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한진해운 선박에서 내린 컨테이너선을 보관하고 있는 부산신항만 모습<사진=방글 기자>

7일 오후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사장단 회의에서 항만공사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운영사들의 협조를 구했다.

법정관리가 개시된 이달 1일 이후 신항 한진터미널에는 5척의 한진 선박이 접안, 1만3000개에 가까운 컨테이너를 내렸다.

평소 같으면 환적화물이 다른 배에 실려 떠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한진해운 선박들이 묶이면서 컨테이너가 계속 쌓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5시 컨테이너 장치율이 원활한 작업이 불가능한 한계치(80%)를 넘어 80.6%에 달했다.

한진해운과 연계해 아시아 지역 화물을 수송하는 근해선사들이 이용하는 북항 감만부두도 장치율이 평소보다 높은 71%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한진터미널이 감당하지 못하는 한진해운과 CKYHE동맹 선사들의 선박을 다른 터미널에서 받아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장치장에 여유가 있으면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에 장치장을 할애해 달라고도 부탁했다.

이 같은 요청에 다른 터미널 운영사들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는 했지만, 하역료를 받을 수 있을지 등의 이유로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빈 컨테이너를 쌓아둘 공간은 항만공사가 부두 밖에 건설 중인 배후도로 등을 활용해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수송비용을 누가 부담할지가 불분명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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