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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동요하는 시장, 연준 태도에 '촉각'

기사입력 : 2016년09월11일 22:12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11:35

은행주 변동성 예상… CPI 등 지표 계속 '주목'

[뉴스핌=김성수 기자] 브렉시트 이후 꾸준하게 올랐던 뉴욕증시는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실시될 가능성에 동요했다.

이번 주 화요일부터 연준 관계자들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개하지 못하는 '블랙아웃(blackout)' 기간이 도래한다. 이를 앞둔 주초 연준 관계자들 발언은 여전히 주목대상이다. 

투자자들은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며 해석에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 재개 우려로 2% 넘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2.20% 하락한 1만8085.45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39% 내린 2127.8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6% 떨어진 5125.91에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가 조정받기 쉬운 상태였다고 본다. 브렉시트 이후에 거의 조정없이 10% 가까이 상승한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이 부진한 데 이미 고평가된 상황이지만 저금리 때문에 투자자들이 오갈 데 없이 미국 주식을 살 수밖에 없는 분위기 빠져있었다. 이는 증시가 악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게 했다. 게다가 연준의 금리 인상 외에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란 불안감도 잠재해 있다.

물론 낙관론자들은 아직도 중앙은행의 증시 지지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 최근 연준 외에도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더이상 추가 완화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보다 민감해진 시장이지만, 시장의 동요는 오히려 9월 FOMC가 과감하게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없도록 가로막는 것은 물론 소극적인 일본과 유럽 중앙은행의 태도를 돌려세울 재료가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노던트러스트의 제임스 맥도날드 수석투자전략가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중앙은행도 무릎을 꿇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도 연준 위원들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여준다면 증시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 연설에 나서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경제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그동안 금리인상을 지지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닐 캐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각각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의 은행주 지수는 3분기 들어 현재까지 약 9% 상승했다. 이는 S&P500지수 전체의 상승폭인 1.4%를 크게 웃돈다. 그동안 연준 정책위원들이 잇달아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금리인상의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가 상승세를 펼쳤다.

다만 향후 연준 정책위원들의 발언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인상 수혜주인 은행주가 앞으로 2~3주간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중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24%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 수치인 35%를 밑돈다. 은행주는 8월 말 이후 약 2% 하락한 상태다.

이번 주에는 소매판매, 인플레이션, 소비자신뢰지수 등 주요 지수가 다수 발표된다. 오는 15일에는 8월 소매판매와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며, 이어 16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이 밖에도 다수 지표 공개가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8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와 미 재무부 대차대조표,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원유재고가 발표된다.

14일에는 8월 수입물가지수와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15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8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7월 기업재고가 나온다.

16일에는 8월 실질소득과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잠정치)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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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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