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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시장복귀…스마트폰 가을대전 재점화

기사입력 : 2016년09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9월18일 10:12

LG전자 'V20' 29일 판매, '아이폰7' 10월 중순 출시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이 추석연휴 이후 시장에 복귀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을대전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노트7의 경쟁 상대는 LG V20과 애플 아이폰7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일부터 새로운 갤럭시 노트7을 시장에 선보이고 교환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새 제품 교환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추석 연휴기간인 14~16일에도 구미공장을 평시처럼 정상 가동했다.

갤럭시 노트7을 구매한 한국소비자의 수는 40만명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제품 교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달 26일경부터는 결함을 해결한 새로운 갤럭시 노트7을 시장에 판매 재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발화 이슈가 제기되긴 했지만 언팩 당시부터 외신으로부터 최고의 스마트폰이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듀얼 엣지 디자인과 방수기능, 강화된 S펜, 홍채인식 등이 관심을 모았다. 

갤럭시노트7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국 시장에서도 출시되자마자 1위에 등극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판매 중단 동안 갤럭시 S7에 1위 자리를 내준 상태인데, 다시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제품은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홍채인식 기능은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의 서비스인 '삼성패스'에 활용된다. 

갤럭시 노트7은 또 5.7형 QHD(2560x1440) AMOLED를 탑재했고 화면 밝기가 전작인 노트5(861cd/m)보다 22% 높아졌다. 화면 반사율은 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저인 4.6%로 소비자의 눈에 피로가 덜하고 스마트폰 최초로 모바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했다.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은 언제 어디서든 메모가 가능해졌고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메모한 뒤 포스트 잇처럼 고정해 놓고 볼 수 있다. 특화기능으로 번역기, 돋보기 등도 지원한다. S펜에도 방수 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어 물속에서도 필기 작업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신제품 'V20'를 오는 29일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된다. G5처럼 전세계까진 아니고 미국, 홍콩 등이 대상이다.

전작인 V10은 10월에 출시했는데 V20은 9월에 출격한다. 회사측은 "빠른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제 공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장착했다. DAC은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게 변환해 주는 장치다. 쿼드 DAC을 통해 V10 및 G5에 탑재된 싱글 DAC 대비 오디오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준다. 

또 'V20'에 장착된 고성능(High AOP) 마이크는 기존 제품(120dB)보다 4배 큰 132데시벨(dB)의 소리까지 녹음할 수 있다. 이런 사양을 갖추고도 두께는 7.6mm로 LG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LG전자 'V20'. <사진=LG전자>

아울러 'V20’은 세계 최초로 전면과 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 광각카메라는 120도 범위를 커버해 셀카봉 없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촬영할 수 있다. 후면 광각 카메라는 135도 범위를 담을 수 있다.

LG전자는 추석 연휴 이후 체험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V20가 고품질 오디오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인 만큼 프리미엄 음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는 16일부터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 3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바레인,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그린란드 등 30개국에 23일 출시한다. 인도에서는 10월 7일 출격한다. 한국은 다음달 중순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7의 후면 카메라는 1200만화소에 조리개가 F1.8로 삼성전자 갤럭시 S7이나 노트7( F1.7)보다는 낮은 스펙이다. 렌즈가 밝으면 어두운 곳에서 사진이 더 선명하게 찍힌다.

아이폰7+의 경우는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는데, 이 기능 역시 LG전자나 화웨이가 이미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아이폰7 및 7+는 방수·방진 기능을 넣었고 카메라, 플래시, 화면,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을 높였다. 하지만 아이폰의 방수 기능은 삼성전자 갤럭시 S7 및 노트7보다 한단계 아래 등급이다.

신제품은 홈 버튼과 3.5㎜ 이어폰 잭이 없어지고 지문인식 센서와 라이트닝 커넥터로 바뀌었다. 애플은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아이폰7과 함께 공개했다.

아이폰7 <사진=애플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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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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