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마존 패션부문 '급성장'…美 백화점 '신음'

기사입력 : 2016년09월21일 02:17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06:28

"5년간 점유율 3배 성장 전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패션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온라인 판매로는 경쟁사들을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향후 5년간에도 기존 업체들을 앞지르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20일(현지시각) 아마존이 미국의 의류시장에서 향후 5년간 3배 가량 점유율을 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지난해 6.7%에 불과했던 아마존의 의류시장 점유율은 2020년 18.8%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 로고<사진=블룸버그>

아마존은 온라인 의류시장에서 이미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의 의류 매출은 163억 달러로 경쟁사인 메이시스(62억 달러)와 노드스트롬(28억 달러), 갭(25억 달러), 콜스(18억 달러),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기업인 L브랜드(17억 달러)의 매출을 모두 합한 것보다 크다.

온·오프라인을 합한 전체 의류시장에서 아마존의 매출은 월마트의 240억 달러에 못 미치지만 메이시스(208억 달러)와 TJX(170억 달러)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온라인에서 의류 구입을 꺼리던 소비자들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모간스탠리가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약 5분의 1은 아마존에서 자주 옷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의 경우 이 수치는 35%로 오른다.

응답자들은 무엇보다 아마존에서 의류를 구입하는 이유로 편리함과 프라임 서비스가 제공하는 무료 2일 배송을 꼽았다. 60%의 응답자는 아마존이 더 많은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경우 아마존에서 의류를 더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아마존에서 의류와 액세서리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아마존은 해당 제품의 수를 지난해에만 87%가량 늘렸다.

많은 소비자들이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판매점으로 이동하면서 미국 백화점들은 매출 감소로 큰 타격을 입었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6대 미국 백화점들은 2분기 중 1년 전보다 6억6000만 달러 줄어든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마존의 의류 매출은 11억 달러나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