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황창규 KT 회장, 하버드 특강서 지능형 네트워크 강조

기사입력 : 2016년09월21일 17:29

최종수정 : 2016년09월22일 06:59

'차세대 산업혁명의 동력'이라 강조하며 미래 변화 전망
KT 속도∙안전감시∙빅데이터∙보안 네트워크 혁신사례도 소개

[뉴스핌=심지혜 기자] "앞으로 벌어질 네트워크 혁신은 단순히 속도만 향상되는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가 융합 솔루션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능형 네트워크가 중심이 되는 미래는 모바일 시대보다 훨씬 거대하면서도 폭 넓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황창규 KT회장은 20일(현지시각) 미국 하버드대 메모리얼홀에서 '네트워크의 힘(Power of the Network)'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강연을 통해 KT가 추구하는 네트워크 혁신에 대해 설명하고, 차세대 네트워크가 만들어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황 회장의 하버드대 강연은 200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황창규 회장은 다섯 차례 케이스 스터디 발표를 합쳐 총 일곱 번째 하버드대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강연에서 황창규 회장은 차세대 네트워크로서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를 제시했다.

지능형 네트워크는 유∙무선망으로 음성, 데이터 등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 자체에서 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카리킨다. 빠른 속도(Speed), 방대한 용량(Capacity), 완벽한 연결(Connectivity)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차원의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고,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 회장은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은 단순히 네트워크 인프라만 제공하는 ‘덤파이프(Dumb Pipe)’ 사업자로 전락할 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KT는 덤파이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는 대신 네트워크 본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의 네트워크 혁신에 대해 "속도(Speed), 안전감시(Surveillance), 빅데이터(Big Data), 보안(Security) 4가지 영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창규 KT 회장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진행한 특별강연에서 KT가 추구하는 네트워크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KT>

또한 황 회장은 네트워크 혁신이 산업의 패러다임에 ‘거대한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능형 네트워크가 수십억 개의 단말과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것이다. 산업뿐 아니라 감염병 확산 차단과 같이 생활의 변화까지 예상했다.

황 회장은 "2020년이 되면 네트워크 속도는 10배 빨라질 것이고 빅데이터, 안전감시, 보안 등도 10배 향상될 것"이라며 "11년 전 하버드대에서 발표한 모바일 시대가 현실이 됐듯 이번에 하버드대에서 발표한 지능형 네트워크가 만들어낼 미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이 이날 강연을 통해 밝힌 KT의 기가토피아 전략(GiGAtopia, KT’s Forward Looking Strategy)은 내년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 수업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KT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케이스 등재도 추진된다. 

KT는 황 회장 강의 진행화 함께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하버드 캠퍼스 사이언스 센터에서 ‘KT 보드게임 스페셜 이벤트’란 이름의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보드게임과 흡사한 방식으로 전시장을 구성해 참가자들이 게임을 즐기며 KT의 5G, GiGA, 컨버전스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했다.

또한 전시공간 한편에서는 KT의 글로벌 인재채용 설명회도 진행했다. KT의 글로벌 인재채용 설명회는 하버드뿐 아니라 매사추세츠 공대(MIT), 보스턴대 등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하버드대 강연에 앞서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올해 6월 UNGC 연설에서 제안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 추진을 위해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의 공동 노력을 요청했다.

회의에서 황창규 회장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의 취지와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엔 글로벌 펄스(UNGP)의 로버트 커크패트릭(Robert Kirkpatrick) 대표, 세계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사무총장 등 글로벌 통신 리더들은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