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3세대’ 반포 재건축 시동..기대감에 매물 ‘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호가든5차 안전진단 통과 후 매물 제로(0), 궁전·반포25차 등도 매물 뚝
재건축 막바지 단지보다 개발 기대감 높아..저금리에 당분간 강세 이어질 듯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1일 오후 5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재건축 열기가 사업 초기 단계에 불과한 단지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개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자 집주인들은 매물을 대부분 거둬들이고 있다.

이들 '3세대 반포재건축' 단지는 실제 재건축 추진까지 평균 10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입지여건도 기존 재건축 단지보다 떨어진다는 약점을 갖는다. 하지만 1세대 반포 재건축인 반포 주공단지에서 시작된 재건축 열기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호가든5차, 궁전, 신반포 25차 등의 매물이 빠르게 철회되고 있다. 3.3㎡당 400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반포지역 재건축이 잇달아 완판하자 향후 매맷값이 더욱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들 단지는 반포 ‘3세대’ 재건축 아파트로 불린다. 1세대는 지난 2000년대 초반 개발 바람이 분 반포주공단지, 2세대는 반포주공과 인접한 미주, 삼호가든1·2차 등이다. 3세대는 고속버스터미널 뒤편 삼호가든5차, 궁전아파트 등이 대표적이다. 3세대 단지는 안전진단,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설립 등 재건축 행정절차가 시작 단계다.

우선 삼호가든5차는 부동산에 나온 매물이 한 건도 없다. 올해 들어 4~5건 정도 팔겠다는 매물이 있었지만, 최근 재건축 안전진단이 통과하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였다.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재건축 투자 열기에 사겠다는 사람은 증가한 반면 팔겠다는 움직임이 없자 매맷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입주 이후 역대 최고가를 매달 경신하고 있다. 전용면적 98.6㎡는 최근 3~4년간 8억~9억원을 오르내리다 작년 말 10억원을 돌파했고 이달에는 10억6000만~10억7000만원에 매도호가가 형성돼 있다.

반포역 인근 하나공인 관계자는 “단지 규모가 160여 가구로 크지 않지만 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학군이 좋아 매수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라며 “안전진단 통과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주변 단지도 상황이 비슷하다. 래미안 퍼스티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신반포 궁전아파트는 거래 매물이 없다. 작년 5월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연내 조합설립을 위해 주민 동의를 받고 있다.

신반포25차도 매물이 2~3건에 불과하다. 주변 신반포18·24차 통합 재건축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작년 12월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재건축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추진위 측은 내년 상반기 조합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인 재건축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개발 프리미엄이 적게 붙어서다. 일반적으로 사업이 막바지에 달하면 프리미엄이 최고치에 이른다. 투자 위험성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재건축이 초기 단계인 단지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이 많다.

강남 재건축의 매맷값 강세도 큰 영향을 미쳤다. 강남 재건축은 대부분 일반분양이 100가구 미만인 데다 3.3㎡당 4000만원이 넘는 분양가에도 완판이 이어지고 있다. 1년 새 매맷값이 1억원 넘게 오른 단지도 적지 않아 자산가들에게 좋은 투자처로 꼽힌다.

다만 사업이 시작 단계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추진위원회에서 사업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 인가까지 통상 5~8년이 걸린다. 주민들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재건축 이후 실익이 크지 않으면 사업이 10년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

리얼인베스트먼트 안민석 실장은 “반포 재건축 단지는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 등이 뛰어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처로 평가되고 있다”며 “최근 이 지역의 5~6개 단지가 분야에 성공했고 저금리 기조도 계속돼 2~3년 정도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초기인 단지는 재건축이 완료되기까지 7~8년 걸린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