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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토론서 트럼프가 승리? 온라인폴 "보기 나름"

기사입력 : 2016년09월28일 15:22

최종수정 : 2016년09월28일 15:22

CNN/ORC와 PPP 조사는 클린턴 후보 승리 나와
CNBC, 폭스뉴스, 타임지, 포춘서는 트럼프 우세

[뉴스핌= 이홍규 기자] 첫 미국 대통령 TV 토론이 끝나고 승리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가져간 것처럼 평가가 내려졌지만, 모집단을 확대하고 다른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미국 CNN과 ORC가 토론 시청자 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는 클린턴이 트럼프보다 우세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오직 27%만이 트럼프에 표를 던졌다. 클린턴의 명백한 승리였다.

응답자들은 클린턴이 대통령으로서 뛰어난 역량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경제, 테러, 외교 정책 주제 토론 모두에서 트럼프보다 우위를 점했으며 훨씬 더 명료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퍼블릭폴리시폴링(PPP)이 사전에 모집한 TV토론 시청자 1002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클린턴의 승리는 확실했다. 클린턴은 51%를 얻어 40%를 얻은 트럼프를 9%포인트 앞질렀다.

하지만 다른 주요 언론 매체에서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결과는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이 결과를 알리면서 "이런 영광이. 최종 TV토론 승리 조사에서 승리했습니다"라고 썼다.

실제로 같은 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0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클린턴을 67%대 33%로 앞질렀으며, 타임 지의 조사(160만명 대상)에서도 트럼프가 잘했다는 평가가 55%를 기록해 45%를 얻은 클린턴을 앞질렀다. 폭스 뉴스가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역시 50%대 34%로 트럼프의 우세가 확실했다.

포춘(Fortune) 지가 60만명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결과에서도 트럼프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응답 비율은 53%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클린턴은 47%였다.

물론 온라인 투표는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모집단의 대표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어느 것을 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포춘 지는 설명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등을 명확히 예측해 유명해진 네이트 실버(Nate Silver)의 웹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FiveThirtyEight)'은 "신뢰성 있는 조사 결과는 토론 후 적어도 며칠 뒤에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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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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