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미, 사드 제3부지 내일 발표?…"국방당국 승인과정중"

기사입력 : 2016년09월29일 15:09

최종수정 : 2016년09월29일 15: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방부 정례브리핑…김천 주민과 원불교 반대 설득은 과제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미 양국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배치하기로 결정하고 이르면 30일께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부지 발표는) 지금 한미 공동실무단의 평가 결과에 대해서 한미 양국 국방부의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결과 발표가 30일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하여튼 나오는 대로 가능한 빨리 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연합뉴스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성주군 내 3곳의 사드 배치 후보지의 평가작업이 끝나 양국 국방 당국의 승인 절차만 남았다"면서 "경상북도와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 뒤 내일쯤 배치 부지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적지로 결론난 후보지와 기존에 배치 부지로 발표된 성산포대와의 비교 결과도 이번에 발표될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되는 곳이 최종적인 사드 배치 부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성주골프장이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680m로 기존 발표 부지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고 ▲주변에 민가가 적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으며 성산포대보다 면적이 넓다는 점도 가산점이다.

◆ 김천시장·시의장, 단식농성…원불교는 사드 배치 반대 총회

경북 김천시민들이 지난달 24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드배치결사반대 범시민투쟁 결의대회'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제는 성주골프장으로 사드 부지가 확정될 경우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불교도 성지인 정산(鼎山) 송규 종사의 생가터, 구도지 등 평화의 성지에 사드 배치는 안된다며 적극 반대하고 있다.

당장 박보생 김천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27일부터 사드 배치 반대를 요구하며 시청 회의실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박 시장과 배 의장은 "국방부는 일방적인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를 추진해 김천시민을 무시했다"며 "시민의 간절한 뜻을 국방부에 전달하기 위해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주골프장 배치는 김천시민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사드 배치가 국가안보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김천·성주가 피해를 보지 않는 곳으로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원불교도 지난 28일 성주군 초전면 성주 성지(聖地) 대각전 앞에서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가교역자총회를 열고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총회 결의문을 발표했다.

원불교는 결의문에서 "원불교 전 출가 교역자들은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해 이 땅이 신냉전체제의 중심이 되는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드 배치 제3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경북 성주는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정산 송규 종사와 주산 송도성 종사가 태어나고 구도하신 원불교의 성지"라며 "이러한 평화 성지에 전쟁무기를 배치하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원불교 성주 성지에 전쟁무기가 배치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히 촉구한다"며 "남북 화해와 협력으로 통일 한국의 건설과 동북아의 평화 및 세계 평화를 정착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원불교는 사드 배치 제3 후보지로 성주 성지 인근이 거론되자 지난 20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한은숙 교정원장을 선임하는 등 전면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