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브라질 국채 '팔아라' 외쳤던 삼성證, 바꿨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09:41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09:41

WM리서치부 1년여 만에 브라질 현지 탐방 리포트 발간
동부·NH·한국 등 다른 증권사도 "매수" 의견 제시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30일 오후 4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브라질 국채에 대해 '비중축소' 또는 '매도' 투자의견을 냈던 증권사들이 올들어 잇따라 입장을 바꿨다. 특히 지난 2011년 이후 브라질 국채를 가장 많이 판매한 삼성증권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변경했다.

브라질 국채의 수익률을 악화시켰던 주범인 헤알화 가치가 지난해 말을 저점으로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브라질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는 지금까지 환차익까지 포함해 40%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올들어 주요 증권사를 통해 판매된 브라질 국채는 4000억원 어치를 넘어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WM리서치부는 1년여만에 브라질 현지 탐방을 다녀온 후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라질 채권의 투자의견을 '비중 중립'으로 제시했다.

WM리서치부 관계자들은 이달 브라질 재무부와 글로벌 투자은행(IB), 헤지펀드 등 11개의 기관을 만나고 왔다. 현재 달러당 3.2헤알에서 움직이고 있는 헤알화 가치가 3.4~3.6헤알 수준까지 약세로 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값이 상승할 경우 환차손 등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지훈 삼성증권 WM리서치부 차장은 "그동안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을 채권가격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며 "금리인하기에 접어들 경우 채권가격이 회복하면 환율 약세 부분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차장은 이어 "대외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되며 달러 가치가 중립적 환경에 놓여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호세프 대통령 탄핵 이후 테메르 신정부의 재정개혁도 부분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2011년 이후 국내에서 브라질 국채를 가장 많이 판 증권사다. 국내 시장에서만 7조원 어치가 팔렸는데 삼성증권이 이중 3분의 1 정도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환차손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다. 그러자 삼성증권은 '비중축소'로 투자의견을 바꾸고, 신규 투자들에게는 매수를 권유하지 않았다. 또한 브라질 국채를 재투자할 때 내는 수수료도 면제해주며 환차손을 입은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현재 삼성증권의 브라질 국채 누적 잔고는 고점(2조원) 대비 5000억원 줄어든 1조5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다른 증권사들은 삼성증권보다 먼저 브라질 국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동부증권 리서치는 올 초부터 브라질 국채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NH투자증권도 장기 분할매수를 권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헤알화 강세가 이어졌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가운데 11월 기준금리 인하도 유력한 상황이다. 올 들어 헤알화 가치는 20% 올랐고, 지난해 연말 헤알화 저점에 브라질 국채를 샀다면 채권과 환율을 모두 감안해 현재 40%의 수익을 올렸다.

헤알화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에 브라질 국채에 저가매수 나서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올 들어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에서 팔린 브라질 국채 판매량은 4180억원에 달한다. 3분기에만 2000억원 이상이 팔리며 1분기(1066억원), 2분기(1104억원)를 합친 수준만큼 투자자가 몰렸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