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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한 데이비드 보위의 아트컬렉션 350점, 경매에 부쳐진다

기사입력 : 2016년09월30일 23:44

최종수정 : 2017년08월08일 16:55

데이비드 보위가 수집한 장 미셸 바스키아의 회화 1984.<<사진=소더비>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팔색조같은 매력을 선보여온 영국의 록스타이자 배우 데이비드 보위(1947~2016)의 소장품이 경매에 나온다.

올 1월 간암으로 세상을 뜬 보위는 생전에 다양한 현대미술품을 수집해온 아트 컬렉터. 소더비경매는 보위가 수집했던 미술품 중 350점을 추려 오는 11월 10,11일 이틀간 런던에서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경매 출품작 중에는 미국의 낙서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가 1984년에 그린 라는 회화가 가장 눈길을 끈다. 추정가 330만~460만달러가 매겨진 이 그림은 보위가 앤디 워홀 역을 맡아 직접 출연했던 영화 <바스키아>(1996)를 찍기 전에 수집한 것이다. 보위는 이 작품 외에도 바스키아의 또다른 회화,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등 유명작가의 다양한 현대 미술품들을 컬렉션했다.

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한 곳에 뿌리를 내리기보다 음악 영화 패션 디자인 등 대중문화 분야 전반을 넘나들었던 보위는 회화 조각 사진 등 여러 분야 미술품을 꾸준히 수집했다. 또 디자인이 뛰어난 빈티지 음향기기 등도 컬렉션했다.

소더비측은 런던 경매에 앞서 지난 9월26일부터 뉴욕 맨하탄 소더비경매 전시실에서 보위의 소장품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데이비드 보위

1970년대 글램 록(Glam Rock)의 선구자로 전세계 대중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던 보위는 <헝키 도리(Hunky Dory)>(1971), <로우(Low)>(1977) 등의 앨범을 남겼다.

그의 마지막 앨범인 <블랙스타(Blackstar)>는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의미심장한 유작으로 꼽힌다. 보위는 앨범 발매(1월 8일) 이틀 만에 숨졌다. 대중은 물론,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그는 암투병 사실을 숨겼기에 그의 사망소식은 엄청난 충격을 던졌다.

특히 그의 마지막 음반은 세상에 남긴 그의 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tarman’ ‘Life on Mars?’ ‘Ziggy Stardust’라는 곡에서 보위는 평소 우주의 별, 외계인 등에 관심을 가져온 싱어송라이터답게 ‘나 또한 검은 별이 되리라’고 선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란 편집위원(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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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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