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3달 연속 내수 ‘후진’...파업이 발목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16:54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16:54

현대·기아차, 내수 판매 3달 연속 내수 판매 감소...연이은 파업·개소세 인하 종료·연휴 겹친 것이 주효

[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 9월 내수 판매가 20% 급감하게 됐다. 기아자동차도 내수가 줄어들긴 마찬가지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노동조합의 파업에 자동차 업계 비수기까지 겹치며 역신장을 기록한 것이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국내 4만1548대, 해외 34만5754대 등 총 38만73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수치이며, 내수 감소폭은 20.0%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월 19일부터 파업을 시작해 이날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을 진행해왔다. 관련 업계에서는 3개월에 가까운 파업으로 빚어진 생산차질이 13만1851대에 달하며 손실액만 2조9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판매에서는 승용부문과 레저차량(RV) 모두 감소세가 이어졌다. 9월 한달간 승용 판매량은 1만59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 대표 차종인 쏘나타는 전년 동기 대비 24.0% 감소한 6106대가 팔렸다. 아반떼도 40.2% 빠진 5135대, 모델 변경을 앞둔 그랜저는 47.9% 감소한 3268대에 그쳤다.

RV의 경우 1만1729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폭을 보였다. 주력 모델인 싼타페의 경우 1.5% 감소한 7451대가 팔렸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제네시스 DH 480대 포함)가 3500대, EQ900가 976대 판매되는 등 총 4476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국내 수출분은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6.4% 증가해 이를 상쇄했다.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는 국내 3만8300대, 해외 19만7113대 등 총 23만54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파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여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 특히 승용 부문은 신형 K7을 제외하고 모두 판매가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14.5%에 달했다.

RV의 경우 890대가 판매된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을 제외하고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주력 모델 판매의 감소로 3.7% 줄어든 1만7476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효과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같은 국가적 내수 진작 이벤트와 지속적인 판촉 활동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내수와 수출모두 감소를 기록했다. 내수는 스파크와 말리부를 제외한 대부분 차종의 판매 감소로 14.1% 감소한 1만4078대에 머물렀다. 수출 역시 레저차량(RV)의 수출량 감소로 11.6% 감소한 3만1035대를 기록햇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9222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은 주요 수출 품목인 닛산 로그의 연식변경으로 일시적 물량 감소를 보이며 72.1% 감소한 4335대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브랜드가 내수와 수출 모두 효자 역할을 했다. 내수 판매는 8011대로 코란도C와 렉스턴W의 판매 급감이 있었지만, 2017년형 티볼리의 판매가 늘며 1.2% 감소하는 데 그쳤다.

수출의 경우 티볼리 유럽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4133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