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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코스피 연내 고점 2180...배당주 관심"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10:01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10:04

[10월 포트폴리오] ② 통신 제약 등 고배당주 추천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4일 오후 5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앞으로 3개월 내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83%에 달했다. 고점은 2180으로 예상됐다. 코스피 투자 비중을 ‘축소’하라는 의견도 2건에 그치면서 연말 장세에 낙관적인 전망이 많아졌다. 지난달 유일하게 ‘적극 축소’ 의견을 냈던 씨티은행은 ‘축소’로 돌아섰다. 

4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0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설문’을 진행한 결과 국내 주식비중을 줄이라는 의견은 2곳이었다. 이는 전월 조사시 4곳에서 줄어든 수치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수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지수전망치 상·하단 모두 높아져...부정적 시각 완화

코스피 상·하단 전망이 크게 높아졌다. 전달만 하더라도 코스피지수 하단은 1750으로 제시됐으나 이달엔 1900으로 높아졌다. 지수 상단 전망치도 2150에서 2180으로 상향조정 됐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 전망치 하단으로 1750을 제시하면서 ‘축소’의견을 냈던 대신증권은 1900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유지’로 올렸다. KEB하나은행은 전월과 동일하게 ‘축소’의견을 제시했지만, 코스피지수 하단 전망을 50포인트 상향조정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의 SDR편입으로 신흥국 증시 러브콜 확대, 3분기 기업실적 낙관론 확산, 중국 국경절 연휴와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따른 쇼핑 특수 기대감 등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연말 에 강세장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 전망은 상·하단 모두 동일했다. 12개 금융기관의 평균 전망치는 모두 높아졌다. 이전 전망치 633~734에서 640~738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 전통적인 고배당성향 종목 일변도에서 벗어나 추천 다양화

보통 연말에는 투자자들이 배당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분위기도 지난해와 유사하다. 고배당주 옥석가리기에 한창인 가운데 금융기관별로 추천주는 큰 폭의 차이가 있다.

문남종 대신증권 자산배분실 연구위원은 “하반기 순이익 개선과 기말 배당수익률 2%이상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했다”며 GS, 한화생명, 포스코, 휴캠수, LF를 추천 목록에 올려놨다.

KEB하나은행은 전통적으로 고배당 성향을 가진 기업에 주목했다. SK텔레콤, KT&G, 대신증권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배당 성향이 높은 제약주을 눈여겨 봤다. 증권업계에선 경동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대원제약 등을 제약업종내 고배당주로 꼽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케이탑리츠를 배당주로 추천했다. 케이탑리츠는 지난해 현금배당 30원, 주식배당 0.03주를 결의해 시행했다. KB국민은행은 TIGER·KINDEX·KODEX 배당성장 등 ETF로 배당전략을 수립하길 권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퀀트연구원은 "2010년부터~지난해까지 배당 상위 종목의 월별 성과를 살펴 본 결과, 9월부터 12월 중순(배당락 전)까지 코스피대비 평균 +3%를 아웃퍼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예상되는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1.7%로 역사적 최고수준으로 전망돼 그에 따른 배당수익 역시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인상 수혜주로는 대다수 금융기관이 은행주와 보험업종을 선택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은행은 배당·배당성장, 리츠업종을 수혜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조규송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미국이 추가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저인플레이션 환경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에 저금리 기조 유지가 예상돼 배당·배당성장, 리츠가 투자대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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