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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ECB 경계감에 출렁

기사입력 : 2016년10월05일 05:08

최종수정 : 2016년10월05일 06:34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에 이어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장중 한 때 다우존스 지수가 세 자릿수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들 사이에 매파 발언이 나온 데다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에서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85.40포인트(0.47%) 하락한 1만8168.4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0.71포인트(0.50%) 떨어진 2150.4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22포인트(0.21%) 내린 5289.66에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 비관적인 목소리를 낸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이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리치몬트 연방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가 긴축을 강력하게 촉구했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미국 경제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성숙한 여건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이와 별도로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 ECB 정책자들 사이에 테이퍼링을 저울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금융시장이 술렁거렸다.

소식통은 월 800억유로(9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2017년 3월 종료 시점 이후 연장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지만 정책자들 사이에 이를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반적인 주가 흐름과 관련, 빌 메르츠 US 뱅크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일종의 공백 상태”라며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뚜렷한 방향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태세”라고 전했다.

다니엘 더밍 KKM 파이낸셜 이사는 “일부 모멘텀 트레이더들이 저가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달러화가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경우 주가를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 케프너 테미스 트레이딩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에 본격 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 동시에 ECB의 자산 매입이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을 접한 셈”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안토넬리 로버트 W. 베어드 트레이더는 “3분기 기업 어닝 시즌이 다가오는 데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중앙은행 리스크까지 한꺼번에 맞물렸다”며 “투자자들은 최대한 몸은 낮추고 관망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라 달러 인덱스가 0.4% 가량 올랐고, 금값은 3% 이상 급락하며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구글이 첫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을 공개한 가운데 모기업인 알파벳의 주가가 0.5% 가량 완만하게 올랐고, 애플 주가는 0.4% 상승하며 구글의 움직임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 다덴 레스토랑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0.6% 상승했고, 금값 하락으로 인해 랜드골드 리소시스가 9% 가까이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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