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2위·5위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합병 철회…국내업체 '희소식'

기사입력 : 2016년10월07일 15:22

최종수정 : 2016년10월07일 15:25

지난해 AMAT-TEL 합병 철회에 이어 잇달아 제동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글로벌 2위와 5위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간 합병에 제동이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지난해 말 신고된 세계 2위와 5위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인 LAM리서치(미국)와 KLA텐코(미국)의 합병 건에 대한 심의절차를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결합 당사자가 합병을 자진 철회함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이번 합병이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고 판단하고 미국 법무부(DOJ) 반독점국 등 결합 당사자에게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KLA텐코의 주요 계측 및 검사 장비 관련 자산 매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송부했다.

양사는 반도체 제조장비 전체 시장에서는 각각 2위, 5위에 해당되지만, 핵심 제조장비 부문에서는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LAM리서치는 반도체 웨이퍼 막을 자르는 식각(Etch) 장비 부문에서, KLA텐코는 제조장비 및 반도체 웨이퍼의 계측 및 검사 장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합병 심사에 있어 미국, 중국 등 외국 경쟁당국과 공조해 왔으며, 특히 미국 법무부(DOJ) 반독점국과는 사건 초기부터 매월 전화회의 등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

이번 합병 철회는 지난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도쿄 일렉트론(TEL) 합병을 제동한데 이어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간 대형 기업결합에 제동을 건 두 번째 사례로 평가된다.

공정위는 "이번 합병이 무산되면서 국내외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계측 및 검사 장비를 원활히 공급받음으로써 공정장비의 개발 및 혁신을 통한 경쟁력 유지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