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8월 미국의 도매재고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7일(현지시각) 8월 도매재고가 한 달 전보다 0.2%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와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인 마이너스(-) 0.1%보다 큰 폭이다.
도매 재고 <출처=블룸버그> |
이로써 도매재고는 보합을 기록한 7월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지속했다.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도매재고의 감소는 지난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을 압박했다. 7~8월 도매재고가 부진한 점은 3분기 경제 성장 전망에 부정적이다.
GDP 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를 제외한 도매재고는 8월 중 0.3%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도매판매는 자동차와 농작물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8월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재고를 모두 소진하는 데는 1.33개월이 걸린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