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 기재위, 롯데그룹 면세점 허가 특혜 의혹 추궁(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미 "횡령·배임 등 범법행위 신청 자격 박탈해야", 관세청장 "특혜없어"

[뉴스핌=이윤애 기자]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국정감사에서는 경영비리로 검찰수사 중인 롯데그룹에 대한 면세점 신규특허 특혜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여야 의원들은 신규 면세점 심사기준과 공고 시점 등을 토대로 특혜 가능성을 의심했다. 여기에 더해 야당은 롯데그룹의 미르재단 모금 참여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체계) 부지로 성주 내 롯데골프장이 선정된 것 등을 거론하며 의심을 더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시장점유율을 특허 심사기준 개정안이 이번 면세점 신규신청 공고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3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면세점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시장지배적사업자일 경우 면세점 심사에서 감정하고 경쟁적 시장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불과 3개월 뒤 신규 면세점 공고에는 왜 이 기준을 반영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어 "롯데가 미르재단에 28억원을 냈는데 이것 때문에 신규공고를 급하게 낸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시장지배적사업자는 단독으로 점유율이 50%를 넘거나 1~3위를 합해 70% 이상의 점유율일 경우를 말한다. 올 상반기 기준 면세점 시장에서 롯데그룹의 점유율은 50%를 넘어, 개정안에 따르면 입찰이 불가능하다. 

경영인이 횡령·배임 등 범법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관세청의 면세입찰 평가항목 규정을 보니 1000점 만점에 경영진의 횡령, 배임 부분을 넣은 항목이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분명한 심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심사하고도 뒷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더민주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어떤 기업이 경제적으로 횡령·배임 등 범법행위를 저질렀다면 (면세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특혜의혹은 전면 부인하며 "이번 공고는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 뒷받침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야당은 롯데그룹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면세점 특허 심사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하며, 재차 자료제출을 거부한 천 청장을 질타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