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 여야 "신고리 원전 5,6호기 중단해야"…'안전' 강조(종합)

기사입력 : 2016년10월10일 19:48

최종수정 : 2016년10월10일 19:48

한수원 "공사 중단 못해…문제 재검토할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안전 문제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여야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감에서 "정치권은 물론, 해당지역 주민들도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며 “생명을 담보로 제기된 문제인데 (공사 진행 이전에) 먼저 문제 확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자위 간사인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도 다수호기 위험성 평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선 이러한 절차도 없이 심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며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국정감사장 <사진=뉴시스>

손 의원은 이어 "현재 한 부지에 6기 이상을 운영하는 초대형 단지는 전 세계에 11곳 밖에 없고 비율로는 6%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에선 신고리 5,6호기가 건설되면 10기의 초대형 원전단지를 형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KINS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원전 규제는 각 원전의 개별 리스크 평가 결과에 바탕을 두고 인허가가 발급되고 있고, 다수호기 부지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사고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기 간 상호작용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결국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 심사에서 다수호기가 서로 연계돼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위험성 평가가 있어야 하지만 이러한 절차가 생략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성게용 KINS 원장은 "(다수호기 문제와 관련해) 규정 안에서 충분히 검토했으며, 관련 규정에 (이미) 녹아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금 문제제기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사실을 검토해보고 따를 수 있다"며 "문제 제기가 있는 것만으로는 정상 허가를 받은 공사를 중단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발전 5사의 지진 대응능력도 낙제수준이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남동발전 분당화력발전소의 경우, 지진이 발생할 때 1~5호기 주제어동의 보와 기둥 대부분이 파손돼 붕괴수준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확정되지 않은 설비 신설 예정을 이유로 보강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주 대지진 발생으로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발전 5사는 지진 대응에 전혀 무관심, 무대처 하고 있다"며 "조속히 지진 대응체계를 마련해 정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 간사인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도 원자력 안전 강화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며, "국내 원전의 안전 강화를 위해 내진설계를 7.5이상으로 해야 한다. 한수원은 지진 등에 따른 원전 가동 중지와 관련해 문자로 통보하고 관련 안전성 여부를 즉시에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달라"고 지진대응 대책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