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병세 "2+2회의서 한·미 대북 확장억제 구체화 논의"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13:42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13: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헌화…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미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각) 한미 양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를 구체화하고 제도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각)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함께 헌화를 마친 윤 장관은 이날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19일 2+2회의와 20일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가) 북한의 핵능력이 고도화되고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는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의의가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4번째 열리는 2+2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윤 장관과 한민구 국방장관, 미국 측에서는 존 케리 국무장관과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참석한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의 실행을 보장하는 방안, 그리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여러 과업들을 미국 측과 협의하겠다.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 이번 2+2 외교국방장관회의에서는 외교차원에서, 또 군사적 차원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며 "특히 대한 방위공약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확장억제를 구체화하고 제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제재,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의 독자제재,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조치가 있다"며 "이번 2+2회의에서는 이러한 세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제재 효과를 최대한도로 낼 수 있는 방향에 논의의 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윤 장관이 이날 오후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북핵문제, 지역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간담회에서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은 지난 60여 년간 안보 뿐 아니라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국민에게 호혜적 이익을 주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며, 향후에도 한‧미동맹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 조야의 확고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한미 관계가 최상의 관계에 있으며, 특히 현 정부하에서 북한 관련 고위급 전략협의, 원자력 고위급 위원회, 고위급 경제협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협의가 활성화되는 등 양국 간 협력의 제도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오늘 간담회 참석 인사들은 미국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들로서 미국 대선 이후 신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직·간접적 조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이라는 점에 비추어, 금번 간담회는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과 호혜적 이익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우리 외교정책에 대한 미 조야의 이해를 제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캠벨 전 차관보의 사회로 제프 베이더(Jeff Bader)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 더그 팔(Doug Paal) 카네기국제평화재단 부소장, 마이클 쉬퍼(Michael Schiffer) 상원 외교위 선임전문위원, 로버트 매닝(Robert Manning) 아틀란틱카운슬 선임연구원, 로버트 아인혼(Robert Einhorn)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마크 피츠패트릭(Mark Fitzpatrick) IISS 소장,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조지타운대 전략연구센터 부소장, 렉슨 류(Rexon Ryu) 아시아그룹 선임자문위원, 마크 메이닝(Mark Manyin) CRS 연구원, 빅터 차(Victor Cha) CSIS 한국석좌,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ner)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대니얼 블루멘탈(Daniel Blumenthal) AEI 아시아센터 소장, 니콜라스 에버스타트(Nicholas Eberstadt) AEI 정치경제학 석좌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