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40% 줄여 병원 내 이동 용이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 'GM85'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동형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M85 <사진=삼성전자> |
GM85는 무게를 기존 제품 대비 40% 가벼운 349kg로 줄여 이동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220장 가량의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 있을 정도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삼성전자는 고정형 프리미엄 엑스레이에 적용하던 'S-뷰(S-Vue)' 영상처리 엔진을 GM85에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 제품은 '심그리드 (SimGrid)' 기능을 탑재해 선명한 영상을 위해 보조로 사용하는 포터블 그리드 없이 후처리 기술을 통해 그리드를 사용한 것과 같은 수준의 영상을 제공한다.
치료를 위해 체내에 삽입된 튜브나 카테터를 부각시켜 조명이 강한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의 영상 식별이 쉽도록 돕는 '튜브 앤 라인 인헨스먼트' 기능도 채용됐다.
이동형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M85는 이달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등 각 지역 인허가 일정에 따라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전동수 사장은 "출범 이래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방사선사 학술대회서 이동형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을 먼저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1등 DNA를 심은 혁신적인 의료기기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방사선사협회는 2년에 한번씩 유럽·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미주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며 세계 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에 협회 창립 5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