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법원이 한진해운 핵심 자산 중 하나인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한진해운에 LA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 관련 매각자문사 선정을 허가했다. 롱비치터미널 지분은 한진해운과 스위스 선사 MSC가 각각 54%, 46%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해운 지분 54%에 대한 매각 예상 가격은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롱비치터미널의 유력한 인수 후보는 2대 주주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MSC다.
국내 업체에선 현대상선이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의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25%에 대해서도 인수를 추진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