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사실상 어렵다 전달..노조 "해고회피 말고 회생 우선시 하라"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이 내달 초 인력을 전체의 40% 수준인 300명으로 대폭 축소한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진해운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사측은 조만간 현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돼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본지 9월 29일자 한진해운, 인력 90% 감축 구조조정 추진 참고)
계획대로라면 내달 초 정리해고 예고 후 12월 초 근로관계를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조조정 시기에 대해선 노조의 입장 및 의견과 조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700명 수준의 근로자들은 절반 이하인 300명으로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인력 구조조정은 M&A 결과 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남아있는 모든 직원에 대해서도 M&A시 고용승계의 가능성을 열어달라고도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해고회피 노력없는 단순한 직원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청산만 고려한 인적 구조조정을 하지 말고 회생을 위한 노력을 우선시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