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 육원노조는 아시아~미주 영업권 자산양수도 추진과 관련해 국내 기업이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한진해운> |
18일 한진해운 육원노동조합(이하 육원노조)은 입장 자료를 통해 "이번 영업권 양수도는 대한민국 해운의 핵심 전략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켜나가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40여년간 축적해 온 한진해운의 유·무형의 글로벌 해운물류 자산은 단지 기업만의 것이 아니다. 국가적 자산으로 단단히 보유하고 국가경쟁력의 핵심토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국가의 필수전략 자산"이라며 "대한민국 해운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육원노조는 대한민국 해운의 살아있는 역사와 우리산업의 미래를 지켜가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4일 한진해운의 영업권 양수도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매각 대상은 한진해운이 보유한 아시아-미주 노선의 인력, 운영 시스템, 선박 5척, 해외 자회사 7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후보로는 국내 현대상선을 비롯해 해외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등이 거론된다.
법원은 오는 28일까지 예비입찰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뒤, 내달 4일까지 예비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3일 뒤인 11월 7일엔 본입찰을 실시, 최종 인수자를 결정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