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한진해운이 아시아-미주노선 영업망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법은 14일 한진해운의 영업권 양수도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한진해운> |
매각 대상은 한진해운이 보유한 아시아-미주 노선의 인력, 운영 시스템, 선박 5척, 해외 자회사 7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과 기준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구주 노선은 사실상 매각 가치가 없어 미주 노선만을 우선 매각하기로 했다. 6월 기준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점유율은 7.4%이며 구주노선은 4.1% 정도다.
인수 후보는 국내에서는 현대상선, 해외에서는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등이 거론된다.
오는 28일 예비입찰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내달 4일까지 예비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3일 뒤인 11월 7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의 미주 노선은 독자노선이 4곳, 동맹선사와 합치면 총 20곳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