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정부 주택청약 규제 움직임에도 분양시장 "동요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시적인 대책 안나와..건설사·수요자 신규 주택에 적극적

[뉴스핌=최주은 기자]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로 규제를 시사했지만 신규 주택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견본주택에는 수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연일 최고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 정부 규제가 나오기 전 수요자들은 내 집을 마련하고 건설사들은 분양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고 있다. 강남 등 과열된 지역에 규제를 가하겠다는 정부 발표에도 시장이 동요하지 않고 있는 것. 

우선 현대산업개발은 2개월 만에 3개 단지에서 아파트 공급에 나서면서 공격적인 신규 분양을 하고 있다. 실제로 재건축 단지 2곳에서는 높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이달 분양한 ‘마포한강 아이파크’는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163가구 모집에 9112명이 몰렸다. 평균 55.9대 1로 강북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곧바로 깨졌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 선보인 ‘신촌숲 아이파크’가 395가구 모집에 2만9545명이 접수해 평균 74.8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4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신촌숲 아이파크' 분양에 나섰다. 주말 3일 동안 견본주택에는 3만8000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사진=현대산업개발>

타 건설사가 공급한 신규 분양 아파트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분양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는 평균 16.3대 1, 최고 40.25대 1을  나타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현대·SK건설)이 강동구 고덕공에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도 평균 22대 1, 최고 37.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했다.

이처럼 건설사와 수요자 할 것 없이 신규 분양시장에서 적극적인 이유는 규제가 나오기 전 건설사들은 사업을 끝내고 투자자들은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에서다. 정책 발표 이전 분양한 단지들에 대해서는 분양권 전매에 관한 규제를 소급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부동산팀장은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갈 곳 없는 시중의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는 것이 부동산 과열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아직까지 정부에서는 임팩트 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 규제를 앞두고 신규 분양 시장이 인기인 것은 기 분양한 주택에 대해서는 규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소급적용을 하지 못한다”며 “기존 주택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당분간 예정대로 신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가 규제하겠다고 나선 후 분양과 관련해 입장 변화는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건설사들은 분양 열기에 힘입어 이달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이달 전국 21곳에서 1만4002가구가 분양된다. 연말까지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13만5000여가구에 이른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향후 정부가 어떤 대책이 내놓을지에 따라 공급 일정 조정 등 변화는 있을 수 있다”며 “지금 분양 시기가 조정되는 단지들은 정부 규제에 따른 움직임이라기보다 인허가 문제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올 연말 신규 분양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