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S전선 등 '능력중심 채용' 기업에 재계 관심 집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상의 설명회 개최…SK·한화 등 인사담당자 100명 참석

[뉴스핌=황세준 기자] LS전선 등 '능력중심 채용'을 도입한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재계의 관심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상의회관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SK, 한화, 포스코 등 기업 인사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능력중심 채용 확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능력중심 채용은 직무에 초점을 둔 인재상을 기반으로 선발 프로세스와 선발도구를 설계하고 직원을 채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오늘 설명회는 지난 3월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이후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관행을 공유하고 능력중심 채용을 도입한 기업들의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취지다.

우수사례로는 LS전선(대기업), 인터지스(중견기업), 안전보건공단(공공기관) 등 3곳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LS전선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일반적인 스펙 위주의 채용 시스템이었으나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4개 직군단위를 18개 직무수준으로 구체화했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을 활용해 직무기술서를 작성‧공개함으로써 지원자들에게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경험면접과 상황면접 등을 도입했다.

그 결과 작년 대비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했으나 직무관련 교육, 자격, 경력 및 경험을 갖춘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 아울러 상세한 직무기술서 덕분에 직무 관련 문의전화도 줄었다.

인터지스는 능력중심 채용 도입 전인 지난해 관리/일반직 퇴사자 중 30%가 입사 2년 미만자였다. 이에 올해는 직무관련 교육‧자격, 경험‧경력 등만을 작성하도록 입사지원서를 변경하고 면접에도 직무적합성을 강화하는 실무진면접을 추가했다.

회사측은 채용 이후에 해야 할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신입사원을 선발, 이직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능력중심 채용 도입 전에는 스펙과 일반적 지식 위주로 뽑았으나 2016년 채용부터 공단의 모든 직무를 203개 세부직무로 구분해 홈페이지에 공개히고 채용 예정 직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동시에 연령과 학력제한을 두지 않고 기존에 입사지원서에서 요구했던 학력, 어학, 학점, 수상경력, 봉사활동, 어학연수 등 6가지 스펙 기입란을 삭제했다. 그 결과 면접 응시자들의 79%가 NCS 기반 채용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응답하는 등 만족도가 높아졌다.

박종갑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은 “능력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은 신입직원의 조기이직률이 낮아지고, 직무만족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기업에서 능력중심채용을 도입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는 지속적으로 채용컨설팅, 면접관 교육과 평가도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뀌는 채용문화의 바람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경제단체와 기업, 정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6개 권역별 고용센터 상설설명회와 대학으로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능력중심 채용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을 발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