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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8분기 연속 흑자…'올레드' 통했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16:24

최종수정 : 2016년10월26일 16:24

3분기 영업이익률 4.8%, 가격 프리미엄 받는 제품 집중

[뉴스핌=황세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LCD와 올레드(OLED)에 집중하는 전략이 통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7238억원, 영입이익 3232억원, 당기순이익 19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1%, 영업이익 2.9%, 당기순이익 4.6%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한상범 부회장 <사진=LG디스플레이>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5%, 영업이익 628% 증가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2분기부터 1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분기 840억원 적자였던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3000억원 중반대 영업이익을 예상했는데 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패널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와 전 제품군에 걸친 대면적 트렌드 확대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PC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또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판가상승세와 함께 UHD와 IPS 등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 모바일 신제품의 프리미엄 제품군 운영 등으로 전분기 대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기준 실적이 떨어진 배경으로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둔화와 업체 간 경쟁 심화를 꼽았다. 향후 LG디플레이는 LCD 사업을 축소하고 올레드로 전환하는 전략을 지속해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LCD 5만장 캐파를 올레드로 전환하면 2만5000장이 된다. 곧, 생산량보다는 가격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투자는 금액기준 4조원대 중반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50%가 올레드 관련된 것이다. 내년에는 올레드 투자 비중을 70%로 늘린다. 이미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E5-1 생산라인을 월 7500장 규모 올레드 라인으로 전환 중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 UHD, IPS와 같은 차별화 기술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올레드에 대한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고객확대 및 프리미엄 시장을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관련해  TV, 모니터 등 IT 제품 외에 자동차, 커머셜용 올레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자동차는 이미 여러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VR 기업들도 우리의 플라스틱 올레드 채택에 여러 업체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커머셜용의 경우도 사이니지 외에 방송용, 의료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과 협업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올레드 중심 사업전략이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영권 전략마케팅그룹 전무는 "중국 업체들도 플라스틱 올레드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이는 캐파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경계를 해야 겠으나 기술적인 완성도가 이뤄지기 위해 많은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시간을 두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돈 전무는 "LCD의 경우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하이엔드 존에서 2~3년간 수익성 확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업체들의 대형 패널(10세대)이 시장에 진입하는 시점에 경쟁 격화로 업계에 구조조정이 일어나 공급과잉이 우려하는 만큼 심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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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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