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사조그룹 지배구조, 3세 주지홍 체제로 전환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11:15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3:27

주진우 회장, 시간외매매로 지분 매각...승계 완료
사조시스템즈, 사실상 지주회사로 변경

[뉴스핌=강필성 기자] 사조그룹이 3세 체제로 전환됐다. 주진우(67세) 사조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 주지홍(39세) 사조해표 상무가 보유한 사조그룹 계열사 지분을 시간외 매매하며 사실상 사조시스템즈를 최상위로 두는 지주회사의 구조로 변경된 것이다.

31일 사조그룹 등에 따르면 주 회장은 지난 27일 사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사조산업의 지분 25만주(5%)를 사조시스템즈에 시간외매매를 통해 넘겼다. 이와 함께 주 상무는 사조해표가 보유한 사조산업 지분 5만주를 시간외매매로 사들였다.

주 회장은 앞선 지난 8월에도 사조산업 주식 50만주를 사조시스템즈에 매각한 바 있지만 사조시스템이 사조산업 최대주주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거래에서 사조시스템즈는 사조산업의 지분 23.7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급부상했고, 주 회장은 14.94%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내려앉았다. 이어 지분 4.87%를 확보하게 된 주 상무가 3대 주주로, 3.90%을 지분을 가진 사조해표가 4대 주주로 됐다.

사조시스템즈의 최대주주가 39.7%의 지분을 보유한 주 상무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그가 사조그룹의 핵심 기업인 사조산업을 지배하게 된 셈이다.

지난 25일 주 상무는 자신이 보유한 사조해표의 주식 20만9880주를 전량 사조산업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매각 대금 27억2844만원은 사조산업의 지분 확보에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주 상무가 이번에 사들인 사조산업 지분가치는 30억5500만원 수준이다.

시간외매매를 통해 이뤄진 이들의 지분 이동은 일부 예견되기도 했다. 주 회장이 사조시스템즈에 지분을 매각해 3세 체제를 공고히 하리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런 사조그룹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성장한 사조시스템즈에 오너가 주력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하며 경영승계를 한 것이 사실상 편법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자녀가 최대주주인 회사를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성장시키고 이 기업에 오너일가가 보유한 주력 계열사 지분을 매입한다는 것은 사실 전형적인 편법 증여로 꼽힌다. 공교롭게도 사조산업은 최근 몇 년간 매출이 꾸준히 하락해 지분을 확보할 비용도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상황. 일각에서는 인위적인 주가하락 유도가 자리했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3세 체제로 넘어간 최근 지분거래 과정에서 주 상무에게 부과된 증여세는 전무하다. 다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조그룹은 승계 절차를 거의 마무리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사조시스템즈의 투자부문과 사조산업의 투자부분이 각각 분할 후 합병해 지주회사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