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실적 희비 이통3사, 공통과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13:50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3:50

KT‧LG유플러스 실적 호조, SK텔레콤 ‘주춤’
무선 성장 절벽, 5G 대비 신사업 육성 ‘시급’

[뉴스핌=정광연 기자] 이동통신3사의 3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KT와 LG유플러스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SK텔레콤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사 모두 주력인 무선사업 분야가 성장 절벽에 도달한만큼 중장기 전략 차원의 신사업 발굴과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2분기 연속 4000억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T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016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4000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누계로는 1조2137억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조2929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매출은 0.7% 증가한 5조5299억원이다.

LG유플러스 역시 0.7%와 22.8% 늘어난 매출 2조7370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SK텔레콤은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0.4, 13.5% 감소한 매출 4조2438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에 그쳤다. 이통3사 중 유일한 하락세다.

KT의 실적 호조는 LTE와 기가인터넷이 견인했다. 3분기 기준 LTE 보급률은 74.5%까지 확대됐으며 기가인터넷도 200만 가입자를 돌파,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24.1%를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사업 모두에서 고른 성장을 일구며 기대감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자회사 영향으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사업확대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는 점에서 4분기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엇갈렸지만, 신규 수익원 발굴 및 육성이라는 장기 전략에서는 이통3사 모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주력 사업의 성장 절벽을 대신할 신산업 분야가 즉각적인 수익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KT의 무선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2.2% 성장에 그쳤고 LG유플러스 역시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SK텔레콤의 이동전화수익(별도)은 오히려 3.6% 감소했다. 주력사업에서 동일하게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성장절벽의 대안으로 추진하는 신사업 분야는 여전히 과도기에 머물러 있다.

KT는 애너지와 보안분야에서 ‘공격적인 시장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지만 당장 매출을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다. 에너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시설 구축 수주)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보안 주력 상품인 위즈스틱은 출시 3개월이 지났을 뿐이다.

플랫폼 다각화를 구상중인 SK텔레콤은 지난 9월 선보인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대표 사업으로 꿈구고 있지만 독자적인 상용화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 전문가 진단이다. 전용망 구축으로 기반을 다진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도 인프라 확충 단계다.

홈 IoT 서비스 유료 가입 44만 가구를 유치한 LG유플러스는 연말 50만 가구 돌파를 자신하고 있지만 관련 시장이 아직 확실하게 자리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치가 낮다.

특히 기본료 폐지와 요금할인율 30% 상향조정 등 가계 통신비를 인위적으로 인하시키는 법안이 야권에서 발의된 바 있으며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ARPU(사용자당매출)도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신사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G 시대 이통사들이 B2C(Business to Consumer) 내 소비자들과의 관계에 집중했다면 202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5G 시대에는 B2B(Business to Business) 시장을 공략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B2C에서 B2B로의 확산은 시장 확대 측면에서 이통3사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