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3분기 펀드, 증권, QFII 등 중국 5대 기관투자가 A주 포트폴리오

기사입력 : 2016년11월02일 10:02

최종수정 : 2016년11월02일 18:19

펀드, 증권은 화학공업, 전자 섹터 선호
보험은 백주 등 식음료에 자금 투입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일 오후 5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3분기 중국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실적과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펀드, 사회보장기금, 증권, 보험,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등 기관별 투자 성향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펀드와 증권의 경우 화학공업, 전자, 제약바이오 종목을 집중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 펀드, 사회보장기금 3분기 A주 매입세 뚜렷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시장연구센터 통계 발표에 따르면 3분기 펀드 보유 종목은 총 2289개로 이 중 신규 매입 종목은 59개, 지분 확대 종목은 420개를 기록했다.

수량 측면에서 보면 100만주 이상 신규 매입 종목이 14개를 기록했으며 6000만주 이상 지분 확대 종목은 10개를 기록했다.

특히 펀드 자금은 3분기에만 둥팡위안(东方园林) 주식 1억3218만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강지퇀(上港集团)의 지분 1억여만주도 추가 매입해 눈길을 끌었다.

보유 지분 비중을 보면 헝화커지(恒华科技)가 49.12%로 가장 많았으며 나이웨이커지(耐威科技), 신하이구펀(新海股份), 둥팡스상(东方时尚)이 각각 36.5%, 35.6%, 33.4%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479개 펀드 신규 매입 종목 중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231개 종목의 10월 주가 상승폭은 A주 평균 상승폭인 3.31%를 상회해 이목을 끌었다. 9월 이후 상장한 27개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를 제외한 진룬구펀(金轮股份), 훙성구펀(宏盛股份), 자뎬구펀(佳电股份) 등 기업 주가는 20% 이상 상승했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3분기 화학공업, 전자, 제약바이오 등에 대한 펀드 자금 투자가 눈에 띄었다"며 "4분기 화학공업, 비철금속 제품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어 이들 업종에 대한 자금 투입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종목으로 매체는 중허타이바이(中核鈦白), 저장룽성(浙江龍盛) 등을 꼽았다.

사회보장기금(국민연금)의 3분기 증시 매입세도 두드러졌다.

정취안르바오시장연구센터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A주 상장사 가운데 사회보장기금이 10대 유통주주에 포함된 기업은 490개로 나타났다. 이 중 사회보장기금의 신규 매입 종목은 102개이며 지분 확대 종목은 131개이다.

신규 매입 종목 중 사회보장기금이 가장 많이 확보한 종목은 저다왕신(浙大网新)으로 매입 수량은 9279만주에 달했다. 다친톄루(大秦铁路) 주식도 8031만주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추가 확대 종목 중 2000만주 이상 매입한 기업에는 차이진쾅예(紫金矿业), 창청치처(长城汽车, 창청자동차), 상하이스화(上海石化), 싼안광뎬(三安光电, 삼안광전) 등이 있었으며 이 중 차이진쾅예 지분 확대 수량은 1억7022만주에 달했다.

특히 사회보장기금의 경우 여가서비스, 은행, 가정용 전자제품 등 업종에 자금이 집중돼 눈길을 끌었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업계 한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숭청옌이(宋城演藝), 셔우뤼주뎬(首旅酒店) 등 여가 서비스 종목에 대한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며 “상반기 기후 이상 등으로 중국 관광업 전반적인 실적이 악화됐지만 9월 이후 회복세가 뚜렷하다. 향후 소득 수준 제고, 잠재 수요 확대에 따른 관광업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사회보장기금의 경우 수익 안정성이 보장되는 업종별 선두기업에 대한 투자 집중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사 화학공업 선호, QFII는 친환경자동차 밸류체인 주시

증권사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3분기 실적 발표 A주 상장사 중 증권사가 10대 유통주주에 포함된 종목은 224개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보유 주식수는 총 28억400만주로 시가총액은 309억800만위안(약 5조2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224개 종목 가운데 절반 이상인 148개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이 중 헝이스화(恒逸石化), 베이웨이통신(北纬通信), 톈치리예(天齐锂业) 등 기업의 3분기 실적은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보도를 통해 “증권사의 경우 기존 인기 종목보다 각종 데이터 분석 등에 기반한 잠재 종목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4분기 유망섹터로는 민관협력사업(PPP), 출자전환, 소비섹터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QFII의 경우, 3분기 실적 발표 A주 상장사 중 QFII가 10대 유통주주에 포함된 종목은 147개로 나타났다. 총 주식 보유 수량은 37억1900만주이며 시가총액은 593억3900만위안(약 9조9900억원)이다.

QFII 자금은 최근 선강퉁 개통 임박, 중국 사회보장기금 증시 유입 등 잇따른 호재 영향으로 A주 증시에 대한 투자 흐름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9월 QFII 신규 개설 A주 계좌는 21개로 월간 규모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QFII 신규 개설 계좌는 103개, 총 계좌 수는 1061개에 달한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증감회 덩거(鄧舸)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중국 자본 시장 규제 완화 수준이 대폭 확대되면서 QFII, RQFII 자금 유입세가 가파라지고 있다”며 “향후 해외 기관 투자자의 중국 증시 투자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더 많은 자금이 몰려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3분기 기준 보험사 투자 종목은 436개, 누적 지분 수량은 339억4200만주, 보유지분 시가총액은 6080억위안(약 10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자금은 식음료, 보험, 통신, 전자, 인테리어 등 섹터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음료 섹터 가운데에서는 특히 바이주(白酒, 백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주업종의 경우 올 들어 경영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