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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D-5] 무당파, 클린턴 지지 4%포인트 우세 - 블룸버그

기사입력 : 2016년11월03일 09:52

최종수정 : 2016년11월03일 09:52

블룸버그-퍼플스트래티지 무당파 유권자 601명 조사
클린턴-트럼프 지지율 각각 39%대 35%
무소속 유권자 47% "이메일 스캔틀 투표 의사에 영향 없어"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대선의 중요 변수 중 하나로 거론되는 무당파(independent)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파란 미국 선거 유권자 등록 때 선호하는 당이 없음에 표시한 유권자를 말한다.

<자료=블룸버그통신>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폴리틱스와 여론조사기관 퍼플스트래티지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투표 의사가 있는 무당파 유권자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39%대 35%를 기록했다.

제 3당 후보인 개리 존슨과 질 스타인 후보를 포함한 결과에서는 클린턴이 트럼프를 3%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결정이 발표된 뒤에 실시됐다.

설문에 참여한 유권자 47%는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이 투표 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고, 25%는 이번 사태로 '트럼프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들 대부분은 트럼프 지지자들이라고 여론조사원은 밝혔다.

퍼플 스트래티지의 더그 어셔는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논평했다.

한편, 4곳의 경합 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클린턴과 트럼프 후보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N과 ORC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펜실베니아 주에서 48%의 지지율로 트럼프를 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또 플로리다 주에서도 클린턴은 49%의 지지율로 47%를 얻은 트럼프를 앞섰다. 반면 네바다 주와 애리주나 주에선 트럼프가 각각 6%, 5%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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