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대륙 '마늘값 폭등 공포' 엄습, 한국도 영향권?

기사입력 : 2016년11월03일 15:40

최종수정 : 2016년11월04일 06:48

CPI 선행하는 경기 지표, 물가추이 주목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경제가 또다시 ‘천정부지 마늘값 공포’에 짓눌리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중국 마늘 값은 60% 치솟으면서 물가 상승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기상악화로 마늘 생육과 수확에 차질이 생겼고, 투기 자금이 활개를 치면서 마늘값이 급등세를 보였다는 분석을 내놨다. 

둥팡차이푸(東方財富)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통마늘의 도매가가 킬로그램당 13.5위안을 돌파한 가운데 올 한해 통마늘과 마늘값 상승률은 각각 63%와 69% 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처=바이두(百度)>

시장에서는 이번 마늘값 급등세에 대해 지난 2009~2010년 당시의 마늘 파동을 넘어서는 ‘무서운 기세’라고 표현한다. 통마늘의 도매가는 지난 2008년 킬로그램당 2위안도 채 안되던 수준에서 꾸준히 고공행진해 2010년 10월에는 12위안으로 최고점을 찍었었다. 그런데 현재 이를 뛰어넘는 14위안에 근접한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2015년 7월부터 시작된 이번 마늘값 폭등 원인은 마늘 재배면적 감소와 자연재해로 생산량이 줄어든 데에 있다. 여기에 가격 상승 기류를 타고 유입된 투기세력이 마늘값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하반기 마늘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중국의 마늘 주산지인 산둥(山東)성에서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산둥성 만두 가게들은 예전부터 무료 제공하던  마늘을 유료로 전환해 손님들의 원성을 샀다.

중국이 마늘값 상승에 주목하는 이유는 마늘이 육류, 계란에 비해 거시경제 변화에 훨씬 더 민감하게 작용하고 가격 탄력성도 크기 때문이다. 이같은 마늘값 급등세는 CPI(소비자물가지수)에 앞서 먼저 움직이는 경기선행지수라는 관점에서도 주목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9일께  발표 예정인 10월 중국 CPI가 2%시대에 진입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 동기대비 식품 가격 상승폭이 다소 커지면서, CPI 가 2%대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9월 PPI(생산자물가지수)도 마이너스를 벗어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