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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국 핀테크] 모바일시대 신금융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국 핀테크 천하의 뉴프런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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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4일 오후 3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은 핀테크 산업의 성장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다. 세계 최대의 핀테크 국가인 미국을 추월하는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중국 당국은 핀테크가 향후 신성장의 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 전폭적인 지원 육성과 함께 건전한 성장을 위한 관리 감독 체제 정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이런 풍토 하에서 중국의 핀테크 산업은 2016년 한해 IT 모바일 인터넷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중국의 핀테크 산업은 현재 결제와 P2P대출, 보험, 증권, 신용정보 등의 분야에서 중소 대기업들의 열띤 경쟁속에 경계가 없는 무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핀테크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의 움직임을 소개한다.

◆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낸셜) :중국 핀테크 성장의 견인차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마이진푸는 중국 핀테크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핀테크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온라인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를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 선점, 현재는 핀테크 기반 금융 기업으로 무한 성장 중이다.


그동안 '인터넷 금융'으로 통했던 업체들이 IT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핀테크 업체로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마이진푸는 기술 개발과 혁신력을 기반으로 중국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진푸는 금융 분야를 넘어 중국 소비자의 의식주 및 외출 등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하며 이른바 핀 라이프(Fin-Lif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식, 여행, 교통, 일상 소비, 통신 등 각 분야에서 마이진푸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통용되고 있다.

마이진푸는 중국 시장을 넘어 한국, 동남아, 인도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 쑤닝진룽(蘇寧金融) : 막강한 오프라인 'DNA'가 무기

2016년 설립된 쑤닝진룽은 향후 핀테크 분야에서 막강한 실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다. 쑤닝진룽의 모 그룹은 가전 유통망으로 성장한 쑤닝윈상그룹으로, 경쟁사와 다른 'DNA'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시작한 경쟁사와 달리 쑤닝은 막강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장기간에 걸쳐 온라인 유통과 핀테크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1년 온라인 결제를 시작으로 5년 동안 온라인 재테크, 팩터링 금융, 보험, 클라우드 펀딩, 신용평가 및 해외 외화 결제 등으로 금융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왔고, 2016년 쑤닝진룽서비스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장기간의 점진적 사업 확장을 통해 핀테크 전반의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온·오프라인의 방대한 소비자 자원을 바탕으로 쑤닝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탄탄한 오프라인 유통 자원과 빅데이터 덕분에 정부의 감독 규제 강화 영향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핀테크 분야의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전체 직원 가운데 금융IT 전문인력이 63%에 달하고, 7개의 금융 기술 특허도 획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연구소를 통해 미국의 최첨단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 방안을 중국에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O2O, 생체 인식, 인공지능 방면에 연구를 심화할 예정이다.

쑤닝은 핀테크 산업의 최대 장애물인 보안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얻는 각종 범죄 모델을 분석으로 고안한 보안 기술로, 24시간 카드과 정보도용, 정보 유출 방지 시스템을 감시 시스템을 운용, 가장 안전한 핀테크 거래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라카라(拉卡拉) :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의 원조

라카라는 중국 최초의 결제대행 서비스 업체 중 한 곳으로 핀테크 업계의 원로라고 할 수 있다. 10여 년에 걸쳐 결제, VAN(카드 결제 승인 중개, 전표 매입), 신용평가, 재테크, 신용대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핀테크 사업을 추진한고 있다. 온·오프라인,개인과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규모가 1조위안에 달한다. 비(非) 은행 기업으로는 중국 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라카라의 핵심 사업 분야는 금융, 결제, 신용평가다. 이 세 분야를 통한 수 억 건의 거래가 막대한 데이터를 창출하며 라카라의 금융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미 20개가 넘는 금융 관련 영업 허가증과 엄청난 가입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금융 사업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라카라는 향후 기존 자원을 재정비하고 기능을 추가해 모든 금융 분야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종합금융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징둥진룽(京東金融) : 마이진푸의 강력한 경쟁상대

알리바바의 경쟁사인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 산하의 핀테크 자회사다. 알리바바의 마이진푸와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막대한 가입자 자원과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징둥진룽은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기업 간 대금 결제에 가교 역할을 하는 연쇄 결제 서비스), 소비 금융, 자산관리, 클라우드 펀딩, 온라인 결제, 보험과 증권의 7대 분야 업무 시스템을 구축했다.

◆ 바이두진룽(百度金融) :중국 핀테크 기술 개발 선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산하의 바이두진룽은 기존의 초보적인 인터넷 금융에서 벗어나 진정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두는 2015년 12월 기존의 인터넷 금융 자원을 모아 바이두금융서비스사업팀(FSG)를 발족하고 소비금융, 온라인 결제, 자산관리, 인터넷뱅킹, 인터넷 보험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두진룽의 특징은 핀테크 기술 개발과 지원에 주력한다는 점이다. 바이두진룽은 인공지능, 보안 관리, 스마트 모객, 빅데이터 관리 IT시스템, 온라인 결제의 6대 기술을 협력사와 공유, 전통 금융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두진룽은 핀테크 업체 중에서도 가장 막강한 '배후'를 가진 기업으로 꼽힌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으로 매일 대규모 검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매일 200여 개 국가에서 60억 건에 달하는 검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중국 최고의 스팸 방지와 CTR(Click Through Ration 클릭률) 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대 규모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컴파일을 보유하고 있다.

위랩(WeLab 我來貸) : 청년들의 온라인 지갑

위랩은 중국에서 보기 드문 외국계 핀테크 기업이다. 2013년 홍콩에서 설립됐고 2014년 중국에 진출, 모바일 신용대출 앱 워라이다이(我來貸)를 출시했다.

위랩의 특징은 전통 은행과 소비금융 회사 등 중국 주요 금융 기관과 협력해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2016년 9월 30일 기준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었고, 온라인 대출 신청 금액도 300억위안을 돌파해 '청년들의 지갑'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위랩은 자체 기술로 위디펜드(WeDefend)라는 다각도 리스크 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대출 신청자로부터 위임받는 정보, 대출과 상환 정보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종합한 후 개인에 맞는 신용등급을 판단한다.

위디펜드는 전통 은행의 리스크 방지 원리와 해외 온라인 대출 플랫폼이 사용하는 각종 빅데이터 관리 모형을 결합해, 온라인 대출 프로세스의 자동화, 표준화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위랩은 위디펜드를 통해 대출 신청이 들어오면 수 초 안에 개별 고객에 최적화된 신용등급을 도출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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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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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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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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