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겨냥, 고급 신사양 대거 탑재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의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소형차 ‘신형 K2’를 출시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 후난성 장자제에서 김견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기자단, 딜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K2’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선보인 후 5년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로 선보인 신형 K2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해 탄생한 현지 전략 소형차다. K2는 중국에서 올해 10월까지 총 77만4027대가 판매됐을 만큼 기아차의 중국시장 핵심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K2를 통해 향후 중국 내 판매 확대와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4도어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5도어 모델 등을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해 연평균 18만대의 신형 K2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신형 K2는 ▲역동적 인 내외장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 ▲한층 개선된 동력 및 주행성능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 트렁 크 등의 최첨단 편의사양을 통해 20~30대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중국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이전 모델 대비 전장 22mm, 축거(휠베이스) 30mm를 증대시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 후난성 장자제에서 김견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기자단, 딜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K2’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사진=기아차> |
신형 K2는 ▲최고출력 100마력(ps)의 카파 1.4 MPI ▲최고출력 123마력(ps)의 감마 1.6 MPI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에 6단 자동·수동 변속기를 새롭게 탑재했다. 특히 저중속 실용영역에서의 동력성능 강화를 통해 실주행 연비 향상을 달성했다.
또 신형 K2는 초고장력 강판(AHSS·Advanced High Strength Steel)을 41% 적용, 차체강성을 강화함으로써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높였다.
이외에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등의 안전 사양을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기아차는 열정적이고 트렌디한 성향의 25~35세 사이 젊은층을 신형 K2의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삼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신형 K2의 출시 행사를 중국 전역에 생중계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론칭 광고 ▲바이럴 영상 제작 ▲중점 도심지 차량 순회 전시 ▲주요 지역 신차 발표회 및 고객 시승행사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신형 K2의 고객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2는 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주력 모델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며 “중국 소형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미래 핵심 고객인 젊은 구매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