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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VOD 무료전환기간 3→6주로 연장...유료방송업계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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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유료방송업계 전체에 기간연장 요구
KBS, MBC "현행유지"한다지만 업계는 "전체 확대" 우려

[뉴스핌=심지혜 기자] 지상파 방송 VOD 무료 시청이 점차 어려워질 전망이다. SBS가 유료방송사업자들에게 당초 3주였던 드라마 VOD 무료 전환 시점을 6주로 연장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KBS와 MBC는 SBS만의 입장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유료방송업계는 이번 정책이 지상파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10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SBS는 IPTV와 케이블TV방송사들에게 일부 드라마 홀드백을 3주에서 6주로 연장할 것을 요구했다. KBS나 MBC는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홀드백은 지상파 본 방송 이후 해당 방송이 케이블TV나 IPTV에서 무료 VOD로 서비스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다.

SBS가 홀드백 연장을 요구한 드라마는 월~목 밤 10시에 방영하는 ‘낭만닥터 김사부’와 ‘푸른 바다의 전설’ 2가지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방영된다. 

이에 따라 김사부 1화를 무료 VOD로 볼 수 있는 시점은 오는 28일이 아닌 다음달 19일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12월 7일이 아닌 28일부터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업계는 SBS의 이러한 정책이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정책으로 해석했다. VOD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간이 늦어질수록 유료로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VOD는 점차 성장하는 시장으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SBS 매출은 7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지난해 유료방송사업자들의 유료VOD 수신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6508억원이다.

지상파 방송 업계 관계자는 수익 보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점점 늘어나는 제작비를 줄어드는 광고비로만 충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익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홀드백 기간이 짧을수록 본방송 시청률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SBS 요구는 KT가 가장 먼저 수용했다. KT는 지난 8일 올레TV 이용자들에게 ‘SBS의 유료 콘텐츠 공급 정책 변경에 따라 TV다시보기 메뉴 내 SBS 일부 드라마 무료 서비스 시점이 방영일로부터 3주에서 6주로 변경 된다’고 공지했다.

KT 관계자는 "SBS와 2016년도 계약을 진행하며 2개 콘텐츠에 대해서는 홀드백 6주 연장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콘텐츠를 제공받는 입장에서는 수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일 ‘SBS의 콘텐츠 미제공으로 서비스가 불가하다’며 SBS 요구를 거절했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등 나머지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도입 여부를 두고 아직 고민 중이다. 한 번 시작하면 다른 방송프로그램으로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어서다. 

또한 아직은 SBS만이지만 여러 사업자가 이를 수용할 경우, KBS나 MBC가 같은 정책을 요구하더라도 거절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유료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홀드백을 연장하면 시청자들이 무료로 볼 수 있는 기간이 늦어져 VOD 구매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일단 최대한 버티고 있지만 결국엔 지상파 뜻을 따르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무료 VOD지만 유료방송이 지상파에 비용을 지불한 뒤 제공하는 것인데 SBS가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도입한 것 같다"며 "SBS가 성공하면 KBS나 MBC도 시도하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SBS>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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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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