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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드’ 후끈..공약은 지켜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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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부터 기업 M&A까지 이행 불확실성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고속도로와 교각, 터널과 공항, 학교 그리고 병원까지 도시 외관을 뜯어고칠 것이다. 다른 어떤 것보다 앞서 모든 인프라를 다시 세울 것이다.” – 11월8일

“중국을 다시 환율조작국으로 지명할 것이다.” – 10월22일

“포드 자동차가 미국 국경을 넘어 들어올 때 지금은 공짜이지만 앞으로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 9월15일

“중산층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의 소득세를 인하할 것이다.” – 8월8일

도널드 트럼프 <출처=블룸버그>

이 밖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기간 중 수많은 말을 남겼고, 공약을 제시했다.

금융시장과 각 산업 섹터에는 이미 트럼프 호악재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인프라 투자 확대 발언을 빌미로 구리를 포함한 상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정부 지출 확대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국채 수익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실리콘밸리의 IT 업계와 밴처캐피탈은 대선 기관 중 트럼프 당선자가 쏟아냈던 비판적인 발언 때문에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고, 인프라와 원자재 섹터는 기대에 찬 모습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대선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기 무섭게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문제는 갖가지 공약들이 과연 모두 이행될 것인지 하는 점이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

일부 투자자는 트럼프 당선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인신공격성 진단마저 제시하며 소위 ‘트럼프 종목’에 대한 과감한 베팅에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간의 이목은 이제 트럼프 당선자의 행보에 집중됐다. 후보 시절 과격한 발언만큼 공약들을 실제로 과감하게 추진해 갈 것인지 여부가 투자자와 각 업계에 초미의 관심사다.

◆ 규제 완화 = 금융권과 헬스케어, 에너지 섹터는 기대에 부풀었다. 트럼프 당선자가 제시했던 규제 완화 공약 때문이다.

하지만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어느 부분의 규제를 어떤 방향으로, 어느 선까지 완화할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것.

특히 금융권의 경우 트럼프 당선자는 도드-프랑크 금융개혁법 폐지와 동시에 대형 은행의 분할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 월가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맨해튼 금융권 <출처=블룸버그>

◆ 기업 M&A = 트럼프의 대선 당선이 확정된 뒤 타임워너 주가는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하고 있다.

선거 기간 중 그가 AT&T의 타임워너 인수를 무산시킬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 그는 대기업의 독점 체제에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고, 이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통신 업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실제로 854억달러 규모의 메가톤급 M&A가 불발되는 상황이 발생할 벌어질 것인지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독점 전문가들과 공화당 전략가들은 트럼프 당선자가 강력한 독과점 규제에 나설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그가 민주당에 비해 보다 엄격한 행보를 취할 여지가 있지만 규제의 수위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 무역 =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의 이목이 가장 집중된 부분 중 하나는 무역이다. 트럼프 당선자가 선거 기간 중 중국과 멕시코를 포함해 교역 상대국들을 향해 다듬어 지지 않은 발언을 일삼았기 때문.

보호 무역주의가 극심한 국가간 마찰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이고 전세계 경제에 충격을 가할 수 있어 경제 석학들이 커다란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가계와 기업에 파괴적인 비용을 초래하는 행보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 실리콘밸리 = 트럼프의 승리가 달갑지 않은 곳 중 대표적인 것이 실리콘밸리다. 애플과 아마존 등 IT 공룡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선 결과 발표 이후 뉴욕증시가 강한 랠리를 펼쳤지만 관련 종목은 하락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 금리 = 대선 과정에 트럼프 당선자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해 노골적이고 직설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오바마 행정부와 결탁, 부적절하게 장기간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연준 의장을 교체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대선 결과 발표 후 가파르게 뛰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 선을 훌쩍 넘었다.

트럼프 당선자의 발언뿐 아니라 재정 지출 확대와 인프라 투자가 실제로 이행될 경우 정부 부채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금리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 중국 = 이 밖에 무역 관세부터 환율까지 중국을 향해 쏟아냈던 트럼프 후보의 강경 발언의 실현 여부에 대해서도 시장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중국의 환율조작국 재지정과 45%에 달하는 수입 관세를 그대로 이행했다가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클 것이라는 경고다.

HSBC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자가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경우 중국 역시 관세를 포함해 역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28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교역 상대국과 마찰을 일으킬 경우 커다란 흠집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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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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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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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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