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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퇴진운동 선언 "조건없는 퇴진 선언 때까지"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4:37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4:37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야당‧시민사회‧지역 함께 비상기구 마련"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15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헌법 유린,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 사건을 접하며 참담한 부끄러움과 깊은 분노를 느껴왔지만 최대한 인내해 왔다"며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일부의 비판까지 감수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뉴시스>

그는 "이는 오로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충정 때문이었고, 대통령에게도 퇴로를 열어주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저와 우리 당의 충정을 끝내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졸속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등 권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민심을 거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이제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약관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 광장에서 쏟아진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들의 통탄은 대통령의 하야만으로는 치유될 수 없는 절망감의 표현"이라며 "대통령의 퇴진을 넘어 시대를 교체하고 나라의 근본을 확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이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주권이 바로 서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는 국민들의 합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며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기는 또 다른 기회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과거와 결별하고 국가를 대개조하는 명예혁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패와 특권을 대청산하고 '흙수저',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과 성숙한 민주의식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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